김동연 “국회 부지에 ‘센트럴파크’ 조성…비정규직 청년 ‘노동시간 저축계좌’ 도입”
입력 2025.04.22 (17:08)
수정 2025.04.2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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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동연 대선 경선 후보가 국회의사당을 이전하고 난 부지에 한국판 ‘센트럴 파크’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김동연 후보는 오늘(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는 ‘백팩 메고 TMI’를 열고 수도권과 강원도 지역 공약, 비정규직 청년 노동자 공약 등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김 후보는 “대통령으로 취임하면 대통령실과 국회를 바로 세종으로 옮기겠다고 이미 약속드렸다”면서 “국회의사당을 옮기고 나서 그 부지에는 ‘한국판 센트럴파크’를 조성하고, 본청은 박물관으로 만들어 역사성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양수산부를 인천으로 옮겨 해양특화도시로 만들겠다”면서 “해수부의 부산 이전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부산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을 이전해 명실상부한 국제금융 수도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김 후보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을 강조하며, “그동안 중첩 규제를 받아온 경기 북부는 나름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만들어진다면 대한민국의 국내총생산(GDP)가 1년에 0.31%p씩 올라가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외에도 김 후보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포함한 교통망 확충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실현 ▲제주 지역 의료인력 확대 및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등을 공약했습니다.
■ “비정규직 청년 ‘노동시간 저축계좌’ 도입”
김 후보는 비정규직 청년(19~34세) 노동자를 위한 ‘노동시간 저축계좌’ 도입 구상도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비정규직으로 일한 기간이 총 7년이 된 청년에게 6개월간 유급휴가를 보장하는 것”이라며 “급여는 비정규직 노동자 월 평균임금 204만 원에 6개월을 곱해 천228만 원”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도입 배경에 관해 “20대 임금노동자 중 비정규직이 43%로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라며 “한번 비정규직으로 진입하면 80~90%가 생애 내내 비정규직 상태를 지속한다. 비정규직 청년에 대한 자기경력 개발과 재충전 기회를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재원 마련 방안으로는 “사용자가 부담하는 퇴직금 미지급 상당분과 정규직이 부담하는 해고 위험 회피 분담금을 신설하고, 국고보조 등 3자 부담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이재명 경선 후보의 사법리스크에 관한 질문에 김 후보는 “법원에서 판단할 노릇이지 지금의 경선 과정에서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별 관심이 없다”면서 “네거티브 인신공격을 안 하겠다고 밝힌 것처럼 오로지 비전과 정책을 통해 정정당당히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동연 후보는 오늘(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는 ‘백팩 메고 TMI’를 열고 수도권과 강원도 지역 공약, 비정규직 청년 노동자 공약 등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김 후보는 “대통령으로 취임하면 대통령실과 국회를 바로 세종으로 옮기겠다고 이미 약속드렸다”면서 “국회의사당을 옮기고 나서 그 부지에는 ‘한국판 센트럴파크’를 조성하고, 본청은 박물관으로 만들어 역사성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양수산부를 인천으로 옮겨 해양특화도시로 만들겠다”면서 “해수부의 부산 이전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부산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을 이전해 명실상부한 국제금융 수도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김 후보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을 강조하며, “그동안 중첩 규제를 받아온 경기 북부는 나름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만들어진다면 대한민국의 국내총생산(GDP)가 1년에 0.31%p씩 올라가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외에도 김 후보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포함한 교통망 확충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실현 ▲제주 지역 의료인력 확대 및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등을 공약했습니다.
■ “비정규직 청년 ‘노동시간 저축계좌’ 도입”
김 후보는 비정규직 청년(19~34세) 노동자를 위한 ‘노동시간 저축계좌’ 도입 구상도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비정규직으로 일한 기간이 총 7년이 된 청년에게 6개월간 유급휴가를 보장하는 것”이라며 “급여는 비정규직 노동자 월 평균임금 204만 원에 6개월을 곱해 천228만 원”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도입 배경에 관해 “20대 임금노동자 중 비정규직이 43%로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라며 “한번 비정규직으로 진입하면 80~90%가 생애 내내 비정규직 상태를 지속한다. 비정규직 청년에 대한 자기경력 개발과 재충전 기회를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재원 마련 방안으로는 “사용자가 부담하는 퇴직금 미지급 상당분과 정규직이 부담하는 해고 위험 회피 분담금을 신설하고, 국고보조 등 3자 부담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이재명 경선 후보의 사법리스크에 관한 질문에 김 후보는 “법원에서 판단할 노릇이지 지금의 경선 과정에서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별 관심이 없다”면서 “네거티브 인신공격을 안 하겠다고 밝힌 것처럼 오로지 비전과 정책을 통해 정정당당히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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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4-22 17:09:20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대선 경선 후보가 국회의사당을 이전하고 난 부지에 한국판 ‘센트럴 파크’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김동연 후보는 오늘(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는 ‘백팩 메고 TMI’를 열고 수도권과 강원도 지역 공약, 비정규직 청년 노동자 공약 등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김 후보는 “대통령으로 취임하면 대통령실과 국회를 바로 세종으로 옮기겠다고 이미 약속드렸다”면서 “국회의사당을 옮기고 나서 그 부지에는 ‘한국판 센트럴파크’를 조성하고, 본청은 박물관으로 만들어 역사성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양수산부를 인천으로 옮겨 해양특화도시로 만들겠다”면서 “해수부의 부산 이전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부산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을 이전해 명실상부한 국제금융 수도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김 후보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을 강조하며, “그동안 중첩 규제를 받아온 경기 북부는 나름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만들어진다면 대한민국의 국내총생산(GDP)가 1년에 0.31%p씩 올라가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외에도 김 후보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포함한 교통망 확충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실현 ▲제주 지역 의료인력 확대 및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등을 공약했습니다.
■ “비정규직 청년 ‘노동시간 저축계좌’ 도입”
김 후보는 비정규직 청년(19~34세) 노동자를 위한 ‘노동시간 저축계좌’ 도입 구상도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비정규직으로 일한 기간이 총 7년이 된 청년에게 6개월간 유급휴가를 보장하는 것”이라며 “급여는 비정규직 노동자 월 평균임금 204만 원에 6개월을 곱해 천228만 원”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도입 배경에 관해 “20대 임금노동자 중 비정규직이 43%로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라며 “한번 비정규직으로 진입하면 80~90%가 생애 내내 비정규직 상태를 지속한다. 비정규직 청년에 대한 자기경력 개발과 재충전 기회를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재원 마련 방안으로는 “사용자가 부담하는 퇴직금 미지급 상당분과 정규직이 부담하는 해고 위험 회피 분담금을 신설하고, 국고보조 등 3자 부담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이재명 경선 후보의 사법리스크에 관한 질문에 김 후보는 “법원에서 판단할 노릇이지 지금의 경선 과정에서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별 관심이 없다”면서 “네거티브 인신공격을 안 하겠다고 밝힌 것처럼 오로지 비전과 정책을 통해 정정당당히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동연 후보는 오늘(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는 ‘백팩 메고 TMI’를 열고 수도권과 강원도 지역 공약, 비정규직 청년 노동자 공약 등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김 후보는 “대통령으로 취임하면 대통령실과 국회를 바로 세종으로 옮기겠다고 이미 약속드렸다”면서 “국회의사당을 옮기고 나서 그 부지에는 ‘한국판 센트럴파크’를 조성하고, 본청은 박물관으로 만들어 역사성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양수산부를 인천으로 옮겨 해양특화도시로 만들겠다”면서 “해수부의 부산 이전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부산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을 이전해 명실상부한 국제금융 수도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김 후보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을 강조하며, “그동안 중첩 규제를 받아온 경기 북부는 나름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만들어진다면 대한민국의 국내총생산(GDP)가 1년에 0.31%p씩 올라가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외에도 김 후보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포함한 교통망 확충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실현 ▲제주 지역 의료인력 확대 및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등을 공약했습니다.
■ “비정규직 청년 ‘노동시간 저축계좌’ 도입”
김 후보는 비정규직 청년(19~34세) 노동자를 위한 ‘노동시간 저축계좌’ 도입 구상도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비정규직으로 일한 기간이 총 7년이 된 청년에게 6개월간 유급휴가를 보장하는 것”이라며 “급여는 비정규직 노동자 월 평균임금 204만 원에 6개월을 곱해 천228만 원”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도입 배경에 관해 “20대 임금노동자 중 비정규직이 43%로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라며 “한번 비정규직으로 진입하면 80~90%가 생애 내내 비정규직 상태를 지속한다. 비정규직 청년에 대한 자기경력 개발과 재충전 기회를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재원 마련 방안으로는 “사용자가 부담하는 퇴직금 미지급 상당분과 정규직이 부담하는 해고 위험 회피 분담금을 신설하고, 국고보조 등 3자 부담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이재명 경선 후보의 사법리스크에 관한 질문에 김 후보는 “법원에서 판단할 노릇이지 지금의 경선 과정에서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별 관심이 없다”면서 “네거티브 인신공격을 안 하겠다고 밝힌 것처럼 오로지 비전과 정책을 통해 정정당당히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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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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