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길거리 응원의 메카인 서울광장은 오후들면서부터 응원 인파가 몰려들기 시작해 퇴근무렵에 이미 광장을 꽉 채웠습니다.
지금 열광의 도가니 입니다.
오종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두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흥겹게 승리를 기원합니다.
저녁 7시 4만 명이 넘는 응원 인파가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녹취> "대한민국~대한민국~"
붉은 티셔츠는 기본, 빨간 풍선과 태극기, 응원 도구도 갖가지입니다.
오늘만큼은 남녀노소가 없습니다.
무대 앞 자리를 잡으려는 열성 팬들은 낮부터 광장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낮 12부터 왔습니다."
<인터뷰> "무더위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승리를 위해서라면."
외국인들도 흥겨운 응원 속에 붉은 악마가 됐습니다.
<인터뷰>리처드 포브스(캐나다) : "한국이 아르헨티나 이겨 이곳이 열광의 도가니가 될 것입니다."
응원 물결은 서울광장을 넘어 주변 도로까지 붉게 물들였습니다.
6만 명으로 불어난 응원 인파는 세종로 14차선까지 모두 막고 하루종일 승리를 염원하는 응원으로 가득했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