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사커시티엔 구름 관중이 몰렸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최고 골잡이! ’메시’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요하네스버그 현지에서 류호성 기자가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구름처럼 몰려든 응원단.
경기는 시작도 안 했는데 곳곳에서 응원 구호가 터집니다.
응원단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최고 골잡이 ’메시’입니다.
아르헨티나에서 멀리 떨어진 이곳 남아공까지 메시를 직접 응원하려고 찾았습니다.
<인터뷰>에밀리오(아르헨티나 응원단) : "우리는 남아메리카 대륙 남쪽 끝 티에라델푸에고에 있는 도시에서 경기를 보기 위해서 우리 모두 비행기를 타고 남아공으로 왔습니다."
메시의 관중몰이 열풍, 즉 메시효과는 실제 관중 수로도 나타납니다.
지난 12일 조별 리그 1차전이 열린 엘리스파크 경기장엔 5만5천6백 명이 몰렸습니다.
6만 2천 명 입장 가능한 경기장에 90%나 찼습니다.
<인터뷰> 나일(요하네스버그 시민) : "내가 축구를 매우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메시는 이곳에서 매우 인기가 높습니다."
이같은 인기 때문에 9만명이 정원인 사커시티 경기장에 빈 자리를 찾아보기 힘들만큼 관중이 몰렸습니다.
세계 최고의 축구 스타 메시의 인기는 고국과 유럽을 넘어 이곳 아프리카에서도 뜨겁습니다.
요하네스버그에서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