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그럼, 경기가 열리고 있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현지의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손기성 기자!
<리포트>
한 고비만 넘기면 산 정상이다. 못 넘을 산은 없다.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와의 경기를 앞둔 허정무 감독의 출사표는 비장했습니다.
월드컵 첫 승을 거둔 역대 최초의 한국인 감독다운 기운도 넘쳐났습니다.
<인터뷰>허정무(축구 국가대표 감독) : "강팀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겠습니다."
허정무 호의 주장 박지성은 메시가 힘든 상대일 뿐, 아르헨티나는 힘든 상대가 아니라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아르헨티나지만 조직력은 우리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인터뷰>박지성(축구 국가대표) : "상대가 우승후보지만 그리스전에서 보여준 모습 그대로."
1차전 나이지리아전에서 한 골에 그친 아르헨티나.
우리와 경기에 못 넣은 골을 퍼붓겠다는 자만심으로 우리의 신경을 건드렸습니다.
<인터뷰>마라도나(아르헨티나 감독) : "너무 거칠게 경기를 해서는 안됩니다. 공정하게 경기를 해야 합니다."
축구공은 둥급니다.
아르헨티나가 세계 최강이지만 우리 선수들은 강한 자신감을 지니고 승리를 향해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습니다.
요하네스버그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