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김연아가 올시즌 가장 달라진 점은 경쟁을 의식하기보다는 스케이트 자체를 즐기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여유를 갖고 경기를 하면서,예전보다 더욱 좋은 성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연아는 대회가 아니라 마치 피겨 시범을 보이는 것처럼, 여유로운 모습으로 빙판을 장악합니다.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스케이트 자체를 즐기면서,지난 시즌보다 더욱 세련된 연기를 보여줍니다.
<녹취> TV아사히 멘트 : "여왕의 풍격을 보여주며,연기를 마친 김연아.스스로의 연기를 즐기고 있습니다."
<녹취> 미국 NBC 멘트 : "빙판위에서 자신의 연기를 즐기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긴장감속에 스스로 무너지는 반면, 김연아는 기술에 대한 확신속에 낙천적인 성격이 어우러져 실전에 더 강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연아(피겨 국가 대표) : "별로 긴장하지 않는다.아무리 생각해도 운동선수 체질인 것 같다."
<인터뷰> 오서(김연아 코치) : "저는 모든것이 조화를 이루고,리듬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니어 시절 점프는 뛰어나지만,표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기도했던 김연아.
이젠 기술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가운데,경기 자체를 즐기는 행복한 스케이터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