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김연아는 새롭게 선보인 고난도의 점프들을 완벽하게 소화해 냈습니다. 넉 달 뒤 밴쿠버 올림픽의 금메달 전망도 더 밝아졌습니다.
권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연아가 이번 시즌에 새롭게 선보인 3회전 러츠 연속 점프입니다.
기본 점수가 10점짜리인 출전 선수 가운데 최고 난도입니다.
김연아는 이 점프를 완벽하게 처리해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가산점을 2점이나 받았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김연아의 간판 점프는 3회전 플립 연속 점프였습니다.
하지만, 이 점프는 채점에서 주의나 감점을 받곤 했습니다.
그래서 김연아는 이번 시즌부터는 어렵지만 오히려 자신의 장기인 3회전 러츠 연속 점프로 바꿨습니다.
<인터뷰>브라이언 오서(김연아 코치) : "김연아의 생각이었습니다. 세계선수권 우승이후 새 시즌에는 3회전 러츠 점프 연속 점프를 뛰자고 했습니다."
역시 새롭게 선보인 3연속 점프도 완벽하게 처리했습니다.
새로운 손동작도 가미해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로만 가산점 8.8점을 챙기며 2위와의 격차를 늘렸습니다.
<인터뷰>김연아(피겨 국가대표) : "한계를 뛰어넘기 보다는 매 경기 가지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명품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는 완벽한 점프를 뽐내고 있는 김연아에 이제 적수는 없어 보입니다.
4개월 뒤 밴쿠버 올림픽의 메달 색깔도 황금색으로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