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베를린 박물관 섬, 예술품 다수 훼손

입력 2020.10.23 (10:56) 수정 2020.10.2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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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독일 베를린의 박물관 섬에서 공공기물 훼손 행위인 '반달리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통독 30주년인 지난 3일 발생한 사건으로 추정되는데, 당국은 수사 대상자 보호를 위해 비공개 수사를 진행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지구촌 톡>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집트 관련 유물을 전시 중인 베를린 신 박물관.

파라오의 석관을 살펴보니 눈에 띄는 얼룩이 보입니다.

독일 베를린 박물관 섬 내 전시관 예술품 다수가 훼손되는 반달리즘 피해사건이 발생해, 당국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크리스티나 호크/독일 박물관협회 부회장 : "재질도 종류도 다양한 예술품 63점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훼손에) 일정한 패턴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베를린주 범죄수사국은 통독 30주년인 10월 3일 연휴에 박물관이 개장하는 동안 유물이 파손된 것으로 보고 방문객들에게 수사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안카메라 영상 등에선 용의자를 특정할 수 없었다고도 전했습니다.

주간지 디 차이트 등 독일 언론은 '페르가몬 박물관이 코로나19의 근거지'라는 음모론이 봉쇄 조치에 반대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SNS에서 퍼져 촉발된 사건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수사 당국은 이를 추정일 뿐이라고 말하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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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Talk] 베를린 박물관 섬, 예술품 다수 훼손
    • 입력 2020-10-23 10:56:30
    • 수정2020-10-23 1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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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독일 베를린의 박물관 섬에서 공공기물 훼손 행위인 '반달리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통독 30주년인 지난 3일 발생한 사건으로 추정되는데, 당국은 수사 대상자 보호를 위해 비공개 수사를 진행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지구촌 톡>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집트 관련 유물을 전시 중인 베를린 신 박물관.

파라오의 석관을 살펴보니 눈에 띄는 얼룩이 보입니다.

독일 베를린 박물관 섬 내 전시관 예술품 다수가 훼손되는 반달리즘 피해사건이 발생해, 당국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크리스티나 호크/독일 박물관협회 부회장 : "재질도 종류도 다양한 예술품 63점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훼손에) 일정한 패턴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베를린주 범죄수사국은 통독 30주년인 10월 3일 연휴에 박물관이 개장하는 동안 유물이 파손된 것으로 보고 방문객들에게 수사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안카메라 영상 등에선 용의자를 특정할 수 없었다고도 전했습니다.

주간지 디 차이트 등 독일 언론은 '페르가몬 박물관이 코로나19의 근거지'라는 음모론이 봉쇄 조치에 반대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SNS에서 퍼져 촉발된 사건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수사 당국은 이를 추정일 뿐이라고 말하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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