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의 다음 행보는?…이 시각 공수처

입력 2025.01.04 (12:02) 수정 2025.01.04 (12: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헌정사상 최초의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 시도가 불발된 지 하루가 지났습니다.

공수처가 재집행에 나설지, 아니면 다른 수를 준비할지, 관심에 쏠리고 있는데요.

공수처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훈 기자, 공수처의 다음 대응은 뭘까요?

[리포트]

네, 윤 대통령 체포영장 유효기간이 모레까지인데요.

공수처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주말인 오늘도 공수처 수사팀 일부 인원이 출근해 향후 조치 방향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수처는 일단 체포영장을 재집행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영장이 발부된 이상 집행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겁니다.

다만 어제 1차 시도에 실패했는데 곧바로 하루만에 2차 시도에 나서는 건 무리라는 판단이어서,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영장 집행 준비가 부족했던 거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는데다 집행 과정에서 공수처와 경찰 간 이견도 일부 드러나 협의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공수처와 경찰이 참여하는 공조수사본부는 체포영장 집행을 가로 막은 혐의로 박종준 경호처장 등을 입건해 오늘 출석하라고 통보했는데요.

박 처장 측은 "경호 업무에 엄중한 시기여서 자리를 비울 수 없다"며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이에 "지금 상황에선 현실적으로 체포가 어렵다"며 경호처의 지휘감독자인 최상목 권한대행에게까지 도움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공수처는 이에 체포영장 단계를 건너뛰고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공수처에서 KBS 뉴스 김태훈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신남규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공수처의 다음 행보는?…이 시각 공수처
    • 입력 2025-01-04 12:02:08
    • 수정2025-01-04 12:16:34
    뉴스 12
[앵커]

헌정사상 최초의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 시도가 불발된 지 하루가 지났습니다.

공수처가 재집행에 나설지, 아니면 다른 수를 준비할지, 관심에 쏠리고 있는데요.

공수처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훈 기자, 공수처의 다음 대응은 뭘까요?

[리포트]

네, 윤 대통령 체포영장 유효기간이 모레까지인데요.

공수처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주말인 오늘도 공수처 수사팀 일부 인원이 출근해 향후 조치 방향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수처는 일단 체포영장을 재집행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영장이 발부된 이상 집행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겁니다.

다만 어제 1차 시도에 실패했는데 곧바로 하루만에 2차 시도에 나서는 건 무리라는 판단이어서,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영장 집행 준비가 부족했던 거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는데다 집행 과정에서 공수처와 경찰 간 이견도 일부 드러나 협의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공수처와 경찰이 참여하는 공조수사본부는 체포영장 집행을 가로 막은 혐의로 박종준 경호처장 등을 입건해 오늘 출석하라고 통보했는데요.

박 처장 측은 "경호 업무에 엄중한 시기여서 자리를 비울 수 없다"며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이에 "지금 상황에선 현실적으로 체포가 어렵다"며 경호처의 지휘감독자인 최상목 권한대행에게까지 도움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공수처는 이에 체포영장 단계를 건너뛰고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공수처에서 KBS 뉴스 김태훈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신남규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