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집사 게이트’ 업체 대표 소환…HS효성 부회장도 곧 조사

[앵커]

이번엔 김건희 특검 수사 속보로 이어갑니다.

특검이 김 여사의 집사 김예성 씨가 연루된 업체와 사모펀드 대표를 잇따라 소환했습니다.

자본잠식 상태였던 이 회사가 기업들로부터 184억 원을 투자 받은 배경에 김 씨가 있었는지,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신현욱 기잡니다.

[리포트]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관여된 렌터카 업체 IMS 모빌리티.

김 여사를 등에 업고 거액 투자를 받은 게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특검이 이 업체 대표를 소환했습니다.

[조영탁/IMS모빌리티 대표 : "180억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700억 투자에 그 어떠한 외부도 개입하지 않았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IMS 모빌리티는 2023년, 기업들로부터 184억 원을 투자받았습니다.

이 시기, IMS 모빌리티는 순자산보다 부채가 많은 자본잠식 상태였습니다.

투자 기업들마다 풀어야 할 현안이 있었던 상황, '청탁성 투자'를 한 게 아닌지가 수사 대상입니다.

특검팀은 이 투자금 일부가 집사 김 씨에게 흘러 들어갔는지, 돈 행방도 쫓고 있습니다.

투자금 중 46억 원으로 벤처기업 이노베스트코리아가 보유한 IMS모빌리티 지분을 사들였는데, 이 회사의 유일한 사내이사가 김 씨의 배우자였기 때문입니다.

김 씨가 해외에 나가 조사에 응하지 않는 상황, 특검팀은 먼저 이 투자를 중개한 사모펀드사 대표를 조사했습니다.

[민OO/오아시스 에쿼티파트너스 대표 : "(김예성 씨가 차명으로 챙긴 46억 어디로 흘러갔다 보세요?) ..."]

오는 4일에는 투자사인 HS효성의 조현상 부회장이 특검에 출석합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