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 D-4…‘초읽기’ 몰린 관세 협상 막판 총력전
입력 2025.07.28 (12:04)
수정 2025.07.2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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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과 나흘 앞으로 다가온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시한을 앞두고, 지난주 무산됐던 구윤철 부총리가 오는 31일 미국의 베센트 재무장관과 협상하는 방안이 유력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기재부뿐 아니라 산업부와 외교부 등, 정부는 임박한 시한에 전방위적인 막판 협상에 나섰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4일 출국을 불과 한 시간 반 앞두고 미국 측 요청으로 공항에서 발걸음을 돌렸던 구윤철 부총리, 오는 31일, 베센트 장관과 일대일로 협상할 거로 알려졌습니다.
중국과의 무역 회담으로 내일까지 스웨덴에 머무는 베센트 장관의 일정을 고려한 건데, 미국 정부가 예고했던 상호관세 부과를 불과 하루 앞둔 날짜입니다.
사실상 지금까지 이어온 논의의 최종 담판을 짓는 자리가 될 거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 밖에도 전방위적인 막판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루비오 국무장관과 따로 만나기로 했고, 당초 지난 25일 귀국할 예정이었던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귀국 일정을 잡지 않은 채 물밑 협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김 장관은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의 만남에서 미국 측의 조선업에 대한 관심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측이 쌀과 소고기 등 농축산물에 대한 추가 시장 개방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개방 수준 최소화를 위해 조선업처럼 미국이 관심을 보이는 산업과의 협력 등을 협상 지렛대로 활용할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 측은 디지털과 자동차 분야에서도 큰 압력을 가해온 거로 전해집니다.
또 5천5백억 달러, 약 760조 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관세율을 낮춘 일본 사례처럼, 한국과의 협상에도 대규모 대미 투자 펀드 조성 논의가 오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는 막판 협상 타결을 위해 당초 알려졌던 천억 달러 수준에서 투자 규모를 더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
불과 나흘 앞으로 다가온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시한을 앞두고, 지난주 무산됐던 구윤철 부총리가 오는 31일 미국의 베센트 재무장관과 협상하는 방안이 유력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기재부뿐 아니라 산업부와 외교부 등, 정부는 임박한 시한에 전방위적인 막판 협상에 나섰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4일 출국을 불과 한 시간 반 앞두고 미국 측 요청으로 공항에서 발걸음을 돌렸던 구윤철 부총리, 오는 31일, 베센트 장관과 일대일로 협상할 거로 알려졌습니다.
중국과의 무역 회담으로 내일까지 스웨덴에 머무는 베센트 장관의 일정을 고려한 건데, 미국 정부가 예고했던 상호관세 부과를 불과 하루 앞둔 날짜입니다.
사실상 지금까지 이어온 논의의 최종 담판을 짓는 자리가 될 거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 밖에도 전방위적인 막판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루비오 국무장관과 따로 만나기로 했고, 당초 지난 25일 귀국할 예정이었던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귀국 일정을 잡지 않은 채 물밑 협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김 장관은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의 만남에서 미국 측의 조선업에 대한 관심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측이 쌀과 소고기 등 농축산물에 대한 추가 시장 개방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개방 수준 최소화를 위해 조선업처럼 미국이 관심을 보이는 산업과의 협력 등을 협상 지렛대로 활용할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 측은 디지털과 자동차 분야에서도 큰 압력을 가해온 거로 전해집니다.
또 5천5백억 달러, 약 760조 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관세율을 낮춘 일본 사례처럼, 한국과의 협상에도 대규모 대미 투자 펀드 조성 논의가 오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는 막판 협상 타결을 위해 당초 알려졌던 천억 달러 수준에서 투자 규모를 더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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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나흘 앞으로 다가온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시한을 앞두고, 지난주 무산됐던 구윤철 부총리가 오는 31일 미국의 베센트 재무장관과 협상하는 방안이 유력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기재부뿐 아니라 산업부와 외교부 등, 정부는 임박한 시한에 전방위적인 막판 협상에 나섰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4일 출국을 불과 한 시간 반 앞두고 미국 측 요청으로 공항에서 발걸음을 돌렸던 구윤철 부총리, 오는 31일, 베센트 장관과 일대일로 협상할 거로 알려졌습니다.
중국과의 무역 회담으로 내일까지 스웨덴에 머무는 베센트 장관의 일정을 고려한 건데, 미국 정부가 예고했던 상호관세 부과를 불과 하루 앞둔 날짜입니다.
사실상 지금까지 이어온 논의의 최종 담판을 짓는 자리가 될 거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 밖에도 전방위적인 막판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루비오 국무장관과 따로 만나기로 했고, 당초 지난 25일 귀국할 예정이었던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귀국 일정을 잡지 않은 채 물밑 협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김 장관은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의 만남에서 미국 측의 조선업에 대한 관심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측이 쌀과 소고기 등 농축산물에 대한 추가 시장 개방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개방 수준 최소화를 위해 조선업처럼 미국이 관심을 보이는 산업과의 협력 등을 협상 지렛대로 활용할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 측은 디지털과 자동차 분야에서도 큰 압력을 가해온 거로 전해집니다.
또 5천5백억 달러, 약 760조 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관세율을 낮춘 일본 사례처럼, 한국과의 협상에도 대규모 대미 투자 펀드 조성 논의가 오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는 막판 협상 타결을 위해 당초 알려졌던 천억 달러 수준에서 투자 규모를 더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
불과 나흘 앞으로 다가온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시한을 앞두고, 지난주 무산됐던 구윤철 부총리가 오는 31일 미국의 베센트 재무장관과 협상하는 방안이 유력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기재부뿐 아니라 산업부와 외교부 등, 정부는 임박한 시한에 전방위적인 막판 협상에 나섰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4일 출국을 불과 한 시간 반 앞두고 미국 측 요청으로 공항에서 발걸음을 돌렸던 구윤철 부총리, 오는 31일, 베센트 장관과 일대일로 협상할 거로 알려졌습니다.
중국과의 무역 회담으로 내일까지 스웨덴에 머무는 베센트 장관의 일정을 고려한 건데, 미국 정부가 예고했던 상호관세 부과를 불과 하루 앞둔 날짜입니다.
사실상 지금까지 이어온 논의의 최종 담판을 짓는 자리가 될 거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 밖에도 전방위적인 막판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루비오 국무장관과 따로 만나기로 했고, 당초 지난 25일 귀국할 예정이었던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귀국 일정을 잡지 않은 채 물밑 협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김 장관은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의 만남에서 미국 측의 조선업에 대한 관심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측이 쌀과 소고기 등 농축산물에 대한 추가 시장 개방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개방 수준 최소화를 위해 조선업처럼 미국이 관심을 보이는 산업과의 협력 등을 협상 지렛대로 활용할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 측은 디지털과 자동차 분야에서도 큰 압력을 가해온 거로 전해집니다.
또 5천5백억 달러, 약 760조 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관세율을 낮춘 일본 사례처럼, 한국과의 협상에도 대규모 대미 투자 펀드 조성 논의가 오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는 막판 협상 타결을 위해 당초 알려졌던 천억 달러 수준에서 투자 규모를 더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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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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