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회장 아들 이감해 조사”…삼부토건과 김건희 연결고리 첫 단추?

입력 2025.07.18 (21:31) 수정 2025.07.18 (21: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이 삼부토건 조성옥 전 회장의 아들을 홍성교도소에서 서울로 이감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삼부토건 주가 조작 사건과 김건희 여사를 잇는 연결 고리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이형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가조작 의혹 관련, 구속의 위기는 모면한 삼부토건 조성옥 전 회장.

수사를 이어가는 특검이 조 전 회장의 아들이자, 현재 수감 중인 조 모 씨에 대해 교정당국에 이감을 요청했습니다.

아들 조 씨는 '라임펀드 사건'으로 주가조작 혐의가 인정돼 징역 20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앞서 조 씨는 2023년 재판 당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는데, 이감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핵심 인물이자, 김건희 여사 계좌 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조 씨가 서울구치소에 좀 더 머물 수 있도록 로비했다는 의혹이 있었습니다.

KBS취재결과, 특검이 지난주 조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을 때 아들과 관련한 이같은 의혹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삼부토건 사건과 이종호 전 대표와의 관련 가능성에 단서를 찾기 위한 겁니다.

하지만 조 전 회장은 이 전 대표와 김 여사를 만난 적도 알지도 못한다는 입장입니다.

[조성옥/삼부토건 전 회장/지난 10일 : "나하고 관계도 없는 사람들이에요. 다."]

특검은 이감된 아들 조 씨를 상대로도 다음 주 조 전 회장과 이 전 대표, 김 여사 사이 연결 고리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또 영장이 기각된 조 전 회장에 대해서 추가 수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 회장 아들 이감해 조사”…삼부토건과 김건희 연결고리 첫 단추?
    • 입력 2025-07-18 21:31:21
    • 수정2025-07-18 21:39:59
    뉴스 9
[앵커]

김건희 특검이 삼부토건 조성옥 전 회장의 아들을 홍성교도소에서 서울로 이감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삼부토건 주가 조작 사건과 김건희 여사를 잇는 연결 고리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이형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가조작 의혹 관련, 구속의 위기는 모면한 삼부토건 조성옥 전 회장.

수사를 이어가는 특검이 조 전 회장의 아들이자, 현재 수감 중인 조 모 씨에 대해 교정당국에 이감을 요청했습니다.

아들 조 씨는 '라임펀드 사건'으로 주가조작 혐의가 인정돼 징역 20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앞서 조 씨는 2023년 재판 당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는데, 이감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핵심 인물이자, 김건희 여사 계좌 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조 씨가 서울구치소에 좀 더 머물 수 있도록 로비했다는 의혹이 있었습니다.

KBS취재결과, 특검이 지난주 조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을 때 아들과 관련한 이같은 의혹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삼부토건 사건과 이종호 전 대표와의 관련 가능성에 단서를 찾기 위한 겁니다.

하지만 조 전 회장은 이 전 대표와 김 여사를 만난 적도 알지도 못한다는 입장입니다.

[조성옥/삼부토건 전 회장/지난 10일 : "나하고 관계도 없는 사람들이에요. 다."]

특검은 이감된 아들 조 씨를 상대로도 다음 주 조 전 회장과 이 전 대표, 김 여사 사이 연결 고리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또 영장이 기각된 조 전 회장에 대해서 추가 수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