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정보국장 궁지 몰려…트럼프, 두 차례 ‘불신’
입력 2025.06.22 (01:44)
수정 2025.06.22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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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이스라엘-이란 무력 충돌 사태 국면에서 궁지에 몰렸습니다.
개버드 국장이 수집하고 분석한 이란 핵무기 개발 관련 정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차례나 공개적인 비판을 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지난 17일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단축하고 급거 귀국하는 길에 취재진이 개버드 국장의 지난 3월 의회 증언을 거론, 이란의 핵무기 개발이 얼마나 가까이 왔다고 평가하느냐고 묻자 "그녀가 말한 것은 상관없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에도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도착한 뒤 "내 정보팀이 틀렸다. 그녀가 틀렸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개버드 국장이 3월 25일 연방 상원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정보당국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고 있다고 평가한다",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2003년 중단시킨 핵무기 프로그램을 승인하지 않았다"고 증언한 것이 자신의 정보 평가와 상반된다고 일축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사흘 동안 두차례나 공개적으로 불신을 당한 셈입니다.
개버드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전날 발언이 전해지자마자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자신의 입장을 올렸습니다.
그는 "부정직한 언론이 분열을 조장하려 의도적으로 내 증언을 왜곡하고 가짜 뉴스를 퍼트리고 있다"며 "미국은 이란이 조립을 완료하면 몇주에서 몇 달 안에 핵무기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항변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개버드 국장이 수집하고 분석한 이란 핵무기 개발 관련 정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차례나 공개적인 비판을 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지난 17일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단축하고 급거 귀국하는 길에 취재진이 개버드 국장의 지난 3월 의회 증언을 거론, 이란의 핵무기 개발이 얼마나 가까이 왔다고 평가하느냐고 묻자 "그녀가 말한 것은 상관없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에도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도착한 뒤 "내 정보팀이 틀렸다. 그녀가 틀렸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개버드 국장이 3월 25일 연방 상원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정보당국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고 있다고 평가한다",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2003년 중단시킨 핵무기 프로그램을 승인하지 않았다"고 증언한 것이 자신의 정보 평가와 상반된다고 일축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사흘 동안 두차례나 공개적으로 불신을 당한 셈입니다.
개버드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전날 발언이 전해지자마자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자신의 입장을 올렸습니다.
그는 "부정직한 언론이 분열을 조장하려 의도적으로 내 증언을 왜곡하고 가짜 뉴스를 퍼트리고 있다"며 "미국은 이란이 조립을 완료하면 몇주에서 몇 달 안에 핵무기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항변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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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6-22 07:23:31

미국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이스라엘-이란 무력 충돌 사태 국면에서 궁지에 몰렸습니다.
개버드 국장이 수집하고 분석한 이란 핵무기 개발 관련 정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차례나 공개적인 비판을 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지난 17일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단축하고 급거 귀국하는 길에 취재진이 개버드 국장의 지난 3월 의회 증언을 거론, 이란의 핵무기 개발이 얼마나 가까이 왔다고 평가하느냐고 묻자 "그녀가 말한 것은 상관없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에도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도착한 뒤 "내 정보팀이 틀렸다. 그녀가 틀렸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개버드 국장이 3월 25일 연방 상원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정보당국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고 있다고 평가한다",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2003년 중단시킨 핵무기 프로그램을 승인하지 않았다"고 증언한 것이 자신의 정보 평가와 상반된다고 일축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사흘 동안 두차례나 공개적으로 불신을 당한 셈입니다.
개버드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전날 발언이 전해지자마자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자신의 입장을 올렸습니다.
그는 "부정직한 언론이 분열을 조장하려 의도적으로 내 증언을 왜곡하고 가짜 뉴스를 퍼트리고 있다"며 "미국은 이란이 조립을 완료하면 몇주에서 몇 달 안에 핵무기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항변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개버드 국장이 수집하고 분석한 이란 핵무기 개발 관련 정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차례나 공개적인 비판을 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지난 17일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단축하고 급거 귀국하는 길에 취재진이 개버드 국장의 지난 3월 의회 증언을 거론, 이란의 핵무기 개발이 얼마나 가까이 왔다고 평가하느냐고 묻자 "그녀가 말한 것은 상관없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에도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도착한 뒤 "내 정보팀이 틀렸다. 그녀가 틀렸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개버드 국장이 3월 25일 연방 상원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정보당국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고 있다고 평가한다",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2003년 중단시킨 핵무기 프로그램을 승인하지 않았다"고 증언한 것이 자신의 정보 평가와 상반된다고 일축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사흘 동안 두차례나 공개적으로 불신을 당한 셈입니다.
개버드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전날 발언이 전해지자마자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자신의 입장을 올렸습니다.
그는 "부정직한 언론이 분열을 조장하려 의도적으로 내 증언을 왜곡하고 가짜 뉴스를 퍼트리고 있다"며 "미국은 이란이 조립을 완료하면 몇주에서 몇 달 안에 핵무기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항변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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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울 기자 wh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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