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아깝다 17번 홀…우승 문턱서 좌절

입력 2025.06.16 (21:53) 수정 2025.06.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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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혜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마이어 클래식 2위에 올라 생애 첫 우승의 꿈을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17번 홀 티샷과 퍼트 실수로 다잡은 우승을 놓쳐 아쉬움은 더 컸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한 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던 최혜진에게 17번 홀은 악몽과도 같았습니다.

티샷이 오른쪽으로 치우치며 나무 아래 깊은 러프에 빠지자 좀처럼 아쉬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현지 중계 : "(최혜진의) 가장 큰 실수였습니다."]

최혜진은 세 번째 샷을 홀 가까이 붙이며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퍼트 실수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1.5미터 거리 파 퍼트가 홀을 맞고 나오면서 보기로 마무리했습니다.

결국 최혜진은 절묘한 세컨 샷으로 버디를 기록한 시간다에게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최혜진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고도 시간다를 따라잡지 못해 2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한 타 차로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한 최혜진은 LPGA 무대 준우승만 다섯 번째입니다.

최혜진 역시 17번 홀이 아쉬웠다면서도 생애 첫 우승의 꿈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남자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선 스펀에게 초반 엄청난 불운이 닥쳤습니다.

2번 홀 완벽에 가까웠던 아이언 샷이 깃대를 맞고 한참을 뒤로 굴러간 겁니다.

우승에서 멀어진 듯 보였던 스펀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마지막 18번 홀 20미터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습니다.

기적 같은 명장면으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스펀은 감격의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그래픽: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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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혜진, 아깝다 17번 홀…우승 문턱서 좌절
    • 입력 2025-06-16 21:53:32
    • 수정2025-06-16 22:00:06
    뉴스 9
[앵커]

최혜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마이어 클래식 2위에 올라 생애 첫 우승의 꿈을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17번 홀 티샷과 퍼트 실수로 다잡은 우승을 놓쳐 아쉬움은 더 컸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한 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던 최혜진에게 17번 홀은 악몽과도 같았습니다.

티샷이 오른쪽으로 치우치며 나무 아래 깊은 러프에 빠지자 좀처럼 아쉬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현지 중계 : "(최혜진의) 가장 큰 실수였습니다."]

최혜진은 세 번째 샷을 홀 가까이 붙이며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퍼트 실수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1.5미터 거리 파 퍼트가 홀을 맞고 나오면서 보기로 마무리했습니다.

결국 최혜진은 절묘한 세컨 샷으로 버디를 기록한 시간다에게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최혜진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고도 시간다를 따라잡지 못해 2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한 타 차로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한 최혜진은 LPGA 무대 준우승만 다섯 번째입니다.

최혜진 역시 17번 홀이 아쉬웠다면서도 생애 첫 우승의 꿈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남자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선 스펀에게 초반 엄청난 불운이 닥쳤습니다.

2번 홀 완벽에 가까웠던 아이언 샷이 깃대를 맞고 한참을 뒤로 굴러간 겁니다.

우승에서 멀어진 듯 보였던 스펀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마지막 18번 홀 20미터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습니다.

기적 같은 명장면으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스펀은 감격의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그래픽: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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