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빛 페이크 PK골’ 이강인, 클럽월드컵서 한국인 첫 득점포

입력 2025.06.16 (21:52) 수정 2025.06.1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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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승팀에 천억원이 넘게 돌아가는 피파 클럽월드컵이 오늘부터 본격적인 조별리그에 돌입했는데요.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도 1차전부터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한국 선수 최초로 클럽월드컵에서 골맛을 본 선수가 됐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유럽 챔피언 파리 생 제르맹을 보기 위해 미국 LA에 위치한 로즈볼 스타디움이 8만 명이 넘는 엄청난 인파로 가득 찼습니다.

빅이어를 들어 올린 팀답게 파리 생제르맹은 한 수위의 실력을 뽐냈습니다.

파비안 루이스가 장기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비티냐가 추가 골까지 터뜨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경기 내내 압도한 파리는 후반전 마율루의 쐐기 골로 승부를 사실상 끝낸 가운데, 교체 투입된 이강인도 모처럼 골 맛을 봤습니다.

전담 키커인 비티냐를 대신해 이강인은 상대 골키퍼를 완전히 속인 절묘한 페널티킥으로 4대 0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파리 유니폼을 입고 무려 7개월 만에 골 맛을 본 이강인은 한국인 최초로 클럽 월드컵에서 골을 넣은 선수가 됐습니다.

1차전을 기분 좋게 승리했지만, 유럽 시차를 고려해 30도를 넘나드는 낮 12시에 경기가 열리는 현실에 엔리케 감독은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엔리케/파리 생제르맹 감독 : "정말 더운 날씨라 고생했어요. 그래도 이겨서 행복하고,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 나가겠습니다."]

김민재가 부상으로 빠진 바이에른 뮌헨은 아마추어팀인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시티에 무려 10골을 퍼부으며 대승을 거뒀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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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빛 페이크 PK골’ 이강인, 클럽월드컵서 한국인 첫 득점포
    • 입력 2025-06-16 21:52:14
    • 수정2025-06-16 21:59:13
    뉴스 9
[앵커]

우승팀에 천억원이 넘게 돌아가는 피파 클럽월드컵이 오늘부터 본격적인 조별리그에 돌입했는데요.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도 1차전부터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한국 선수 최초로 클럽월드컵에서 골맛을 본 선수가 됐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유럽 챔피언 파리 생 제르맹을 보기 위해 미국 LA에 위치한 로즈볼 스타디움이 8만 명이 넘는 엄청난 인파로 가득 찼습니다.

빅이어를 들어 올린 팀답게 파리 생제르맹은 한 수위의 실력을 뽐냈습니다.

파비안 루이스가 장기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비티냐가 추가 골까지 터뜨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경기 내내 압도한 파리는 후반전 마율루의 쐐기 골로 승부를 사실상 끝낸 가운데, 교체 투입된 이강인도 모처럼 골 맛을 봤습니다.

전담 키커인 비티냐를 대신해 이강인은 상대 골키퍼를 완전히 속인 절묘한 페널티킥으로 4대 0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파리 유니폼을 입고 무려 7개월 만에 골 맛을 본 이강인은 한국인 최초로 클럽 월드컵에서 골을 넣은 선수가 됐습니다.

1차전을 기분 좋게 승리했지만, 유럽 시차를 고려해 30도를 넘나드는 낮 12시에 경기가 열리는 현실에 엔리케 감독은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엔리케/파리 생제르맹 감독 : "정말 더운 날씨라 고생했어요. 그래도 이겨서 행복하고,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 나가겠습니다."]

김민재가 부상으로 빠진 바이에른 뮌헨은 아마추어팀인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시티에 무려 10골을 퍼부으며 대승을 거뒀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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