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찾은 이준석 “이재명 ‘서울대 10개 만들기’ 거짓말…거국내각 구성할 것”

입력 2025.05.14 (16:01) 수정 2025.05.1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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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프로젝트에 대해 “결국 거짓말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14일) 오전 부산대학교에서 학생들과 만나 “이 후보가 국민들에게 매표하는 방식은 ‘너도 서울대 갈 수 있어’ 이런 식으로 양적 팽창해 가능할 것처럼 하는 방식”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지방거점국립대 관련 공약은 아직 최종적으로 하지 않았는데, 4년 대학교육 중 1년 정도는 다른 곳에 가서 의무 학점교환을 해야 한다는 생각도 한다”며 “예를 들어 부산대 인재들이 1년 정도 서울대 가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산 발전을 위한 방안으로는 “좀 더 문화도시가 돼야 한다”며 공약으로 내걸기도 한 ‘바닷가 야구장’ 건설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이 후보는 ‘미국에서 방위비 부담을 올린다고 하는 것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밖에서 거세게 얘기하지만, 실질적으로 다른 협상 조건을 제시할 수 있다. 후보들 중에 (내가) 국제 협상력이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청년정치가 살아야 한국 정치가 산다고 생각하는데, 대선을 끝까지 완주해 청년정치 심볼로 남아달라”는 한 시민의 말에는 “완주가 아니라 당선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준석 “한달에 한 번씩 영수회담 정례화…국민의힘과는 거국내각”

윤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여소야대 협치가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이견을 듣고 국민 뜻을 받들어서 주장할 것을 주장하면 정치가 이뤄진다”고 했습니다.

이 후보는 “한 달에 한 번씩, 매월 첫 번째 월요일은 무조건 야당 당수와 아침식사를 같이하는 식으로 영수회담을 정례화할 것”이라며 “국민의힘과의 연립정권보다는 거국내각을 구성할 것으로, 제 머릿속엔 당선되면 민주당에 장관을 부탁할 사람들이 최소 4명 정도 떠오른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출산율이 반등하려면 결혼연령을 당겨야 하는데, 한국은 사회 진입 연령 자체가 9월 학기제 나라에 비해 반년 밀린다”며 “여성들은 생물학적으로 출산 가능 연령이 있기 때문에 커리어와 결혼 출산 중 고민하는데, 여성들에게 너무 가혹하다”고 했습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이 취학연령을 1년 당기자고 했다가 욕먹었는데, 방향 자체는 틀리지 않았다. 최소 9월 학기제라도 가면 반년 당길 수 있는 것”이라며 “연령 당기는 걸 최선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젊은 세대 취업률이 줄어드는 이유는 임금피크제나 정년연장제로 아래쪽에 갈 여력이 줄어들어서”라며 “정년연장을 한다면 임금피크제를 더 강력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세종시로 수도를 이전하는 문제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의 꿈이었고 박근혜 대통령의 소신이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국민 합의가 이뤄진 사안이고 완벽하게 이뤄낼 것”이라며 “세종시 이전은 한국 정치문화를 확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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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5-14 16:03:41
    정치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프로젝트에 대해 “결국 거짓말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14일) 오전 부산대학교에서 학생들과 만나 “이 후보가 국민들에게 매표하는 방식은 ‘너도 서울대 갈 수 있어’ 이런 식으로 양적 팽창해 가능할 것처럼 하는 방식”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지방거점국립대 관련 공약은 아직 최종적으로 하지 않았는데, 4년 대학교육 중 1년 정도는 다른 곳에 가서 의무 학점교환을 해야 한다는 생각도 한다”며 “예를 들어 부산대 인재들이 1년 정도 서울대 가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산 발전을 위한 방안으로는 “좀 더 문화도시가 돼야 한다”며 공약으로 내걸기도 한 ‘바닷가 야구장’ 건설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이 후보는 ‘미국에서 방위비 부담을 올린다고 하는 것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밖에서 거세게 얘기하지만, 실질적으로 다른 협상 조건을 제시할 수 있다. 후보들 중에 (내가) 국제 협상력이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청년정치가 살아야 한국 정치가 산다고 생각하는데, 대선을 끝까지 완주해 청년정치 심볼로 남아달라”는 한 시민의 말에는 “완주가 아니라 당선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준석 “한달에 한 번씩 영수회담 정례화…국민의힘과는 거국내각”

윤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여소야대 협치가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이견을 듣고 국민 뜻을 받들어서 주장할 것을 주장하면 정치가 이뤄진다”고 했습니다.

이 후보는 “한 달에 한 번씩, 매월 첫 번째 월요일은 무조건 야당 당수와 아침식사를 같이하는 식으로 영수회담을 정례화할 것”이라며 “국민의힘과의 연립정권보다는 거국내각을 구성할 것으로, 제 머릿속엔 당선되면 민주당에 장관을 부탁할 사람들이 최소 4명 정도 떠오른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출산율이 반등하려면 결혼연령을 당겨야 하는데, 한국은 사회 진입 연령 자체가 9월 학기제 나라에 비해 반년 밀린다”며 “여성들은 생물학적으로 출산 가능 연령이 있기 때문에 커리어와 결혼 출산 중 고민하는데, 여성들에게 너무 가혹하다”고 했습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이 취학연령을 1년 당기자고 했다가 욕먹었는데, 방향 자체는 틀리지 않았다. 최소 9월 학기제라도 가면 반년 당길 수 있는 것”이라며 “연령 당기는 걸 최선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젊은 세대 취업률이 줄어드는 이유는 임금피크제나 정년연장제로 아래쪽에 갈 여력이 줄어들어서”라며 “정년연장을 한다면 임금피크제를 더 강력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세종시로 수도를 이전하는 문제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의 꿈이었고 박근혜 대통령의 소신이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국민 합의가 이뤄진 사안이고 완벽하게 이뤄낼 것”이라며 “세종시 이전은 한국 정치문화를 확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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