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관세 전쟁으로 중국과 경제 관계 더 강화될 것”

입력 2025.04.13 (18:27) 수정 2025.04.1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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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촉발된 세계 무역 전쟁을 계기로 러시아와 중국의 경제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러시아 고위 외교관이 전망했습니다.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현지 시각 13일 타스 통신에 “우리의 전망은 매우 좋고 우리가 또 다른 무역 매출 신기록을 달성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가 러시아와 중국의 경제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는 보리스 티토프 러시아-중국 우호평화발전위원회 러시아 측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그 평가에 동의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루덴코 차관은 “협력은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하고 있으므로 어떤 특정한 분야를 골라서 말하기는 어렵다”며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 발전이 포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의 경제 제재를 받게 되면서 중국과 경제 관계를 강화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화상통화 하면서 중국이 러시아의 주요 무역 상대이고 러시아는 중국의 5대 무역 파트너라고 언급했습니다.

타스 통신은 중국 해관총서(관세청) 자료를 인용해 2024년 중국과 러시아의 무역 규모는 전년 대비 1.9% 증가한 2천488억 1천만 달러로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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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13 18:27:27
    • 수정2025-04-13 19:15:44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촉발된 세계 무역 전쟁을 계기로 러시아와 중국의 경제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러시아 고위 외교관이 전망했습니다.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현지 시각 13일 타스 통신에 “우리의 전망은 매우 좋고 우리가 또 다른 무역 매출 신기록을 달성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가 러시아와 중국의 경제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는 보리스 티토프 러시아-중국 우호평화발전위원회 러시아 측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그 평가에 동의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루덴코 차관은 “협력은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하고 있으므로 어떤 특정한 분야를 골라서 말하기는 어렵다”며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 발전이 포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의 경제 제재를 받게 되면서 중국과 경제 관계를 강화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화상통화 하면서 중국이 러시아의 주요 무역 상대이고 러시아는 중국의 5대 무역 파트너라고 언급했습니다.

타스 통신은 중국 해관총서(관세청) 자료를 인용해 2024년 중국과 러시아의 무역 규모는 전년 대비 1.9% 증가한 2천488억 1천만 달러로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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