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상 압력 탓, 새만금 2차전지도 ‘발목’
입력 2025.03.27 (07:39)
수정 2025.03.2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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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전지 산업으로 뜨고 있는 새만금이 암초를 만났습니다.
미국의 대중국 규제 강화와 통상 압력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기업 투자의 발목을 잡고 있는 건데요.
전기차의 일시적 수요 둔화가 해소될 거란 전망은 그나마 긍정적인 신호로 읽힙니다.
안태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의 2차전지 소재 생산 기업인 룽바이가 새만금 입주 계약을 맺었습니다.
1조 2천억 원의 투자 협약을 체결한 지 1년 넉달여 만입니다.
2차전지 위기론이 지속되고 있는 와중에 나온 반가운 소식인데, 새만금개발청은 전기차의 일시적 수요 둔화 해소, 미국에 국한하지 않는 새로운 시장 도전이 입주 계약 체결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쯤 공장을 짓고 가동에 들어갈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룽바이보다 여섯 달 앞서 새만금에 같은 금액의 투자를 약속했던 LG화학.
중국의 화유코발트와 합작해 전구체 생산 공장을 짓기로 했지만, 2년 가까이 투자를 머뭇거리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인 에코프로와 SK온, 중국 기업인 지이엠, 3곳이 한중 합작기업 형태로 새만금에 1조 2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했지만, 입주 계약 단계에서 SK온이 빠졌습니다.
어렵게 유치한 2차전지 기업들이 대외적인 변수로 인해 선뜻 투자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건데, 불확실성 확대가 주된 요인으로 꼽힙니다.
[김경안/새만금개발청장 : "트럼프 정부 출범해서 관세 정책, IRA(인플레이션감축법) 폐기 등 지금 국제적으로 여러 가지 소용돌이치다 보니까 2차전지가 그동안 침체됐어요."]
새만금에 투자 협약을 맺은 2차전지 기업은 합작 법인을 포함해 모두 24곳.
이 가운데 7곳이 이미 생산에 들어갔고, 한 곳이 가동을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2차전지 산업으로 뜨고 있는 새만금이 암초를 만났습니다.
미국의 대중국 규제 강화와 통상 압력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기업 투자의 발목을 잡고 있는 건데요.
전기차의 일시적 수요 둔화가 해소될 거란 전망은 그나마 긍정적인 신호로 읽힙니다.
안태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의 2차전지 소재 생산 기업인 룽바이가 새만금 입주 계약을 맺었습니다.
1조 2천억 원의 투자 협약을 체결한 지 1년 넉달여 만입니다.
2차전지 위기론이 지속되고 있는 와중에 나온 반가운 소식인데, 새만금개발청은 전기차의 일시적 수요 둔화 해소, 미국에 국한하지 않는 새로운 시장 도전이 입주 계약 체결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쯤 공장을 짓고 가동에 들어갈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룽바이보다 여섯 달 앞서 새만금에 같은 금액의 투자를 약속했던 LG화학.
중국의 화유코발트와 합작해 전구체 생산 공장을 짓기로 했지만, 2년 가까이 투자를 머뭇거리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인 에코프로와 SK온, 중국 기업인 지이엠, 3곳이 한중 합작기업 형태로 새만금에 1조 2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했지만, 입주 계약 단계에서 SK온이 빠졌습니다.
어렵게 유치한 2차전지 기업들이 대외적인 변수로 인해 선뜻 투자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건데, 불확실성 확대가 주된 요인으로 꼽힙니다.
[김경안/새만금개발청장 : "트럼프 정부 출범해서 관세 정책, IRA(인플레이션감축법) 폐기 등 지금 국제적으로 여러 가지 소용돌이치다 보니까 2차전지가 그동안 침체됐어요."]
새만금에 투자 협약을 맺은 2차전지 기업은 합작 법인을 포함해 모두 24곳.
이 가운데 7곳이 이미 생산에 들어갔고, 한 곳이 가동을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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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산업으로 뜨고 있는 새만금이 암초를 만났습니다.
미국의 대중국 규제 강화와 통상 압력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기업 투자의 발목을 잡고 있는 건데요.
전기차의 일시적 수요 둔화가 해소될 거란 전망은 그나마 긍정적인 신호로 읽힙니다.
안태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의 2차전지 소재 생산 기업인 룽바이가 새만금 입주 계약을 맺었습니다.
1조 2천억 원의 투자 협약을 체결한 지 1년 넉달여 만입니다.
2차전지 위기론이 지속되고 있는 와중에 나온 반가운 소식인데, 새만금개발청은 전기차의 일시적 수요 둔화 해소, 미국에 국한하지 않는 새로운 시장 도전이 입주 계약 체결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쯤 공장을 짓고 가동에 들어갈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룽바이보다 여섯 달 앞서 새만금에 같은 금액의 투자를 약속했던 LG화학.
중국의 화유코발트와 합작해 전구체 생산 공장을 짓기로 했지만, 2년 가까이 투자를 머뭇거리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인 에코프로와 SK온, 중국 기업인 지이엠, 3곳이 한중 합작기업 형태로 새만금에 1조 2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했지만, 입주 계약 단계에서 SK온이 빠졌습니다.
어렵게 유치한 2차전지 기업들이 대외적인 변수로 인해 선뜻 투자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건데, 불확실성 확대가 주된 요인으로 꼽힙니다.
[김경안/새만금개발청장 : "트럼프 정부 출범해서 관세 정책, IRA(인플레이션감축법) 폐기 등 지금 국제적으로 여러 가지 소용돌이치다 보니까 2차전지가 그동안 침체됐어요."]
새만금에 투자 협약을 맺은 2차전지 기업은 합작 법인을 포함해 모두 24곳.
이 가운데 7곳이 이미 생산에 들어갔고, 한 곳이 가동을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2차전지 산업으로 뜨고 있는 새만금이 암초를 만났습니다.
미국의 대중국 규제 강화와 통상 압력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기업 투자의 발목을 잡고 있는 건데요.
전기차의 일시적 수요 둔화가 해소될 거란 전망은 그나마 긍정적인 신호로 읽힙니다.
안태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의 2차전지 소재 생산 기업인 룽바이가 새만금 입주 계약을 맺었습니다.
1조 2천억 원의 투자 협약을 체결한 지 1년 넉달여 만입니다.
2차전지 위기론이 지속되고 있는 와중에 나온 반가운 소식인데, 새만금개발청은 전기차의 일시적 수요 둔화 해소, 미국에 국한하지 않는 새로운 시장 도전이 입주 계약 체결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쯤 공장을 짓고 가동에 들어갈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룽바이보다 여섯 달 앞서 새만금에 같은 금액의 투자를 약속했던 LG화학.
중국의 화유코발트와 합작해 전구체 생산 공장을 짓기로 했지만, 2년 가까이 투자를 머뭇거리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인 에코프로와 SK온, 중국 기업인 지이엠, 3곳이 한중 합작기업 형태로 새만금에 1조 2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했지만, 입주 계약 단계에서 SK온이 빠졌습니다.
어렵게 유치한 2차전지 기업들이 대외적인 변수로 인해 선뜻 투자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건데, 불확실성 확대가 주된 요인으로 꼽힙니다.
[김경안/새만금개발청장 : "트럼프 정부 출범해서 관세 정책, IRA(인플레이션감축법) 폐기 등 지금 국제적으로 여러 가지 소용돌이치다 보니까 2차전지가 그동안 침체됐어요."]
새만금에 투자 협약을 맺은 2차전지 기업은 합작 법인을 포함해 모두 24곳.
이 가운데 7곳이 이미 생산에 들어갔고, 한 곳이 가동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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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성 기자 ts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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