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무료로 반려묘 분양? 소비자 불만 잇따라

입력 2025.02.18 (19:28) 수정 2025.02.1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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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는 무료로 반려묘를 분양해 준다는 신종 판매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리포트]

베이징시의 한 애묘 분양가게.

고양이를 사지 말고 매달 사룟값만 내고 데려가라며 소비자를 유혹합니다.

[반려묘 가게 주인 : "사룟값만 내면 고양이를 드릴게요. 핸드폰으로 계산하세요. 사려면 한 마리에 7천 위안(140만 원)이지만 구독하면 매달 3백 원(6만 원)이면 돼요."]

무료 분양이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구독 형식으로 2년간 매달 일정 금액을 내야 합니다.

고양이가 병에 걸려 죽으면 즉시 환불해 준다고 하지만 실상은 다릅니다.

베이징에 사는 류 씨는 데려온 고양이가 병에 걸려 판매자에게 바꿔 달라고 했는데, 위약금 백만 원을 내라고 요구받았습니다.

[피해자 류 씨/전화 연결 : "무료로 관리해 주겠다고 했지만, 환불도 교환도 안 해줬어요. 가게에서는 건강했는데 당신 집에서 이렇게 됐다고 주장하더군요."]

소비자 불만 신고 건수는 수천 건을 넘어섰고 소송까지 간 경우도 상당합니다.

전문가는 반려묘를 데려오기 전에 반드시 고양이 건강검진서를 확인하라고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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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무료로 반려묘 분양? 소비자 불만 잇따라
    • 입력 2025-02-18 19:28:48
    • 수정2025-02-18 19:36:00
    뉴스 7
[앵커]

중국에서는 무료로 반려묘를 분양해 준다는 신종 판매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리포트]

베이징시의 한 애묘 분양가게.

고양이를 사지 말고 매달 사룟값만 내고 데려가라며 소비자를 유혹합니다.

[반려묘 가게 주인 : "사룟값만 내면 고양이를 드릴게요. 핸드폰으로 계산하세요. 사려면 한 마리에 7천 위안(140만 원)이지만 구독하면 매달 3백 원(6만 원)이면 돼요."]

무료 분양이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구독 형식으로 2년간 매달 일정 금액을 내야 합니다.

고양이가 병에 걸려 죽으면 즉시 환불해 준다고 하지만 실상은 다릅니다.

베이징에 사는 류 씨는 데려온 고양이가 병에 걸려 판매자에게 바꿔 달라고 했는데, 위약금 백만 원을 내라고 요구받았습니다.

[피해자 류 씨/전화 연결 : "무료로 관리해 주겠다고 했지만, 환불도 교환도 안 해줬어요. 가게에서는 건강했는데 당신 집에서 이렇게 됐다고 주장하더군요."]

소비자 불만 신고 건수는 수천 건을 넘어섰고 소송까지 간 경우도 상당합니다.

전문가는 반려묘를 데려오기 전에 반드시 고양이 건강검진서를 확인하라고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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