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턴기업 특별지원…무역금융 360조 ‘역대 최대’

입력 2025.02.18 (19:26) 수정 2025.02.1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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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수출기업에 대한 무역금융 지원을 역대 최대 규모로 늘리고, 관세를 피해 돌아오는 기업들엔 혜택을 더 주기로 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상목 권한대행은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관세부과에 대해 "미국이 관세 전쟁의 방아쇠를 당겼다"고 밝혔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 "이제부터는 통상 총력전입니다. 미국발 통상 전쟁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국가별 명암이 엇갈릴 것입니다."]

최 대행은 이후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고 범부처 비상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관세를 피해 해외 생산을 줄이고 국내에 복귀하는 기업에 법인세와 소득세, 관세 감면을 확대합니다.

유턴 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원 요건은 완화하고, 재정지원 등 인센티브는 늘립니다.

대출과 지급보증 등 수출기업에 대한 무역금융은 역대 최대인 360조 원 이상 규모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예상되는 피해를 분석하고 대체 시장 발굴을 돕는 '수출 바우처'도 도입합니다.

이와 함께 최 대행은 반도체특별법에 주52시간 근로제 예외를 적용하면 장시간 노동이 조장될 거란 우려는 "소통을 통해 충분히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에너지 3법'에 대해서도 "여야가 큰 이견이 없는 만큼 하루빨리 처리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20일 자신과 우원식 국회의장, 여야 대표가 참여하는 국정협의회에서 경제·민생법안 처리 합의를 비롯해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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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턴기업 특별지원…무역금융 360조 ‘역대 최대’
    • 입력 2025-02-18 19:26:50
    • 수정2025-02-18 19: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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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수출기업에 대한 무역금융 지원을 역대 최대 규모로 늘리고, 관세를 피해 돌아오는 기업들엔 혜택을 더 주기로 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상목 권한대행은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관세부과에 대해 "미국이 관세 전쟁의 방아쇠를 당겼다"고 밝혔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 "이제부터는 통상 총력전입니다. 미국발 통상 전쟁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국가별 명암이 엇갈릴 것입니다."]

최 대행은 이후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고 범부처 비상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관세를 피해 해외 생산을 줄이고 국내에 복귀하는 기업에 법인세와 소득세, 관세 감면을 확대합니다.

유턴 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원 요건은 완화하고, 재정지원 등 인센티브는 늘립니다.

대출과 지급보증 등 수출기업에 대한 무역금융은 역대 최대인 360조 원 이상 규모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예상되는 피해를 분석하고 대체 시장 발굴을 돕는 '수출 바우처'도 도입합니다.

이와 함께 최 대행은 반도체특별법에 주52시간 근로제 예외를 적용하면 장시간 노동이 조장될 거란 우려는 "소통을 통해 충분히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에너지 3법'에 대해서도 "여야가 큰 이견이 없는 만큼 하루빨리 처리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20일 자신과 우원식 국회의장, 여야 대표가 참여하는 국정협의회에서 경제·민생법안 처리 합의를 비롯해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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