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명령으로 바이든 정책 뒤집기…‘영토팽창주의’ 야심
입력 2025.01.21 (21:26)
수정 2025.01.2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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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취임하자마자 바이든 정부 정책을 뒤집는 각종 행정명령에 무더기로 서명했습니다.
취임사와 행정명령을 보면, 트럼프가 구상하는 미국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먼저 대외 정책 분야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김지숙 특파원이 점검했습니다.
[리포트]
먼저 대외 부문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정책은 역시 국경 문제입니다.
꾸준히 국경 봉쇄와 불법 이민자 추방을 주장했던 트럼프는 멕시코와 맞닿은 남부 국경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또, 국경 장벽을 다시 건설하는 등의 행정명령에 사인하며 반이민 정책을 본격화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체포후 석방' 관행을 끝낼 것입니다. 미국에 대한 재앙적인 침략을 막기 위해 남부 국경에 병력을 보낼 것입니다."]
자국의 국경은 봉쇄하면서도 영토 확장 의지는 더 높였습니다.
트럼프는 취임 연설에서도 멕시코만을 아메리카만으로 바꾸고, 파나마운하도 되찾겠다고 또,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동맹이라도 예외 없이 위협과 압박에 나겠단 뜻을 분명히 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중국이 파나마운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파나마에 줬지, 중국에 준 적이 없습니다. 이제 파나마운하를 되찾아올 것입니다."]
국제사회에선 발을 빼고 있습니다.
파리기후변화협약과 세계보건기구, WHO의 탈퇴를 공식화했습니다.
트럼프 1기 때 탈퇴했다 바이든 정부가 재가입했는데, 이번에 또다시 탈퇴를 선언한 겁니다.
또, 쿠바를 테러지원국에서 제외했던, 바이든의 행정명령도 철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더는 이용당하지 않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1기 집권 때보다 더 선명한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밀어붙이겠다는 예고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김현갑/자료조사:이수아
트럼프 대통령은 또 취임하자마자 바이든 정부 정책을 뒤집는 각종 행정명령에 무더기로 서명했습니다.
취임사와 행정명령을 보면, 트럼프가 구상하는 미국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먼저 대외 정책 분야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김지숙 특파원이 점검했습니다.
[리포트]
먼저 대외 부문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정책은 역시 국경 문제입니다.
꾸준히 국경 봉쇄와 불법 이민자 추방을 주장했던 트럼프는 멕시코와 맞닿은 남부 국경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또, 국경 장벽을 다시 건설하는 등의 행정명령에 사인하며 반이민 정책을 본격화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체포후 석방' 관행을 끝낼 것입니다. 미국에 대한 재앙적인 침략을 막기 위해 남부 국경에 병력을 보낼 것입니다."]
자국의 국경은 봉쇄하면서도 영토 확장 의지는 더 높였습니다.
트럼프는 취임 연설에서도 멕시코만을 아메리카만으로 바꾸고, 파나마운하도 되찾겠다고 또,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동맹이라도 예외 없이 위협과 압박에 나겠단 뜻을 분명히 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중국이 파나마운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파나마에 줬지, 중국에 준 적이 없습니다. 이제 파나마운하를 되찾아올 것입니다."]
국제사회에선 발을 빼고 있습니다.
파리기후변화협약과 세계보건기구, WHO의 탈퇴를 공식화했습니다.
트럼프 1기 때 탈퇴했다 바이든 정부가 재가입했는데, 이번에 또다시 탈퇴를 선언한 겁니다.
또, 쿠바를 테러지원국에서 제외했던, 바이든의 행정명령도 철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더는 이용당하지 않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1기 집권 때보다 더 선명한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밀어붙이겠다는 예고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김현갑/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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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21 22:17:31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취임하자마자 바이든 정부 정책을 뒤집는 각종 행정명령에 무더기로 서명했습니다.
취임사와 행정명령을 보면, 트럼프가 구상하는 미국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먼저 대외 정책 분야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김지숙 특파원이 점검했습니다.
[리포트]
먼저 대외 부문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정책은 역시 국경 문제입니다.
꾸준히 국경 봉쇄와 불법 이민자 추방을 주장했던 트럼프는 멕시코와 맞닿은 남부 국경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또, 국경 장벽을 다시 건설하는 등의 행정명령에 사인하며 반이민 정책을 본격화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체포후 석방' 관행을 끝낼 것입니다. 미국에 대한 재앙적인 침략을 막기 위해 남부 국경에 병력을 보낼 것입니다."]
자국의 국경은 봉쇄하면서도 영토 확장 의지는 더 높였습니다.
트럼프는 취임 연설에서도 멕시코만을 아메리카만으로 바꾸고, 파나마운하도 되찾겠다고 또,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동맹이라도 예외 없이 위협과 압박에 나겠단 뜻을 분명히 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중국이 파나마운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파나마에 줬지, 중국에 준 적이 없습니다. 이제 파나마운하를 되찾아올 것입니다."]
국제사회에선 발을 빼고 있습니다.
파리기후변화협약과 세계보건기구, WHO의 탈퇴를 공식화했습니다.
트럼프 1기 때 탈퇴했다 바이든 정부가 재가입했는데, 이번에 또다시 탈퇴를 선언한 겁니다.
또, 쿠바를 테러지원국에서 제외했던, 바이든의 행정명령도 철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더는 이용당하지 않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1기 집권 때보다 더 선명한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밀어붙이겠다는 예고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김현갑/자료조사:이수아
트럼프 대통령은 또 취임하자마자 바이든 정부 정책을 뒤집는 각종 행정명령에 무더기로 서명했습니다.
취임사와 행정명령을 보면, 트럼프가 구상하는 미국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먼저 대외 정책 분야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김지숙 특파원이 점검했습니다.
[리포트]
먼저 대외 부문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정책은 역시 국경 문제입니다.
꾸준히 국경 봉쇄와 불법 이민자 추방을 주장했던 트럼프는 멕시코와 맞닿은 남부 국경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또, 국경 장벽을 다시 건설하는 등의 행정명령에 사인하며 반이민 정책을 본격화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체포후 석방' 관행을 끝낼 것입니다. 미국에 대한 재앙적인 침략을 막기 위해 남부 국경에 병력을 보낼 것입니다."]
자국의 국경은 봉쇄하면서도 영토 확장 의지는 더 높였습니다.
트럼프는 취임 연설에서도 멕시코만을 아메리카만으로 바꾸고, 파나마운하도 되찾겠다고 또,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동맹이라도 예외 없이 위협과 압박에 나겠단 뜻을 분명히 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중국이 파나마운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파나마에 줬지, 중국에 준 적이 없습니다. 이제 파나마운하를 되찾아올 것입니다."]
국제사회에선 발을 빼고 있습니다.
파리기후변화협약과 세계보건기구, WHO의 탈퇴를 공식화했습니다.
트럼프 1기 때 탈퇴했다 바이든 정부가 재가입했는데, 이번에 또다시 탈퇴를 선언한 겁니다.
또, 쿠바를 테러지원국에서 제외했던, 바이든의 행정명령도 철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더는 이용당하지 않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1기 집권 때보다 더 선명한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밀어붙이겠다는 예고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김현갑/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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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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