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 속 울린 ‘제야의 종’…차분하게 맞이한 새해 첫 날

입력 2025.01.01 (19:08) 수정 2025.01.0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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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한 애도 분위기 속에 시민들은 비교적 차분하게 새해 첫 날을 맞이했습니다.

제야의종 타종 행사도 예년보다 간소하게 진행됐습니다.

2025년 새해의 첫 순간을 배지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붉은 해가 수평선에서 떠오르며 어둠을 밀어 냅니다.

차분하게 새해 첫 일출을 눈에 담고, 가족과 이웃의 평화와 행복을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유주원/경기도 부천시 : "많은 아픔들이 조금 더 치유됐으면 좋겠고 그런 일들이 좀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전건웅/경기도 파주시 : "2025년도에 조금 더 행복한, 즐거운 그런 한 해가 됐으면."]

새해 첫날 힘차게 울려퍼진 아기 울음소리.

["2025년 1월 1일 0시 0분 아들 건강하게 잘 태어났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부모에겐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옵니다.

제야의종 타종식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간소하게 진행됐습니다.

행사는 참사 희생자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습니다.

["일동 묵념."]

울려퍼지는 종 소리에 한 해를 떠나 보내고.

["3! 2! 1!"]

소중한 사람들과 새로운 희망을 품습니다.

영하의 날씨 속, 새벽 장사 준비에 나선 상인들도 올해는 더 사정이 나아지길 기대해 봅니다.

[이광엽/청과물시장 도매상 : "그냥 다 잘 됐으면 좋겠어요. 누구 하나 잘 되는 게 아니라 서로 공생하면서."]

예년보다 차분하게 새해 첫 날을 맞아한 시민들은 2025년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한 해가 되길 소망했습니다.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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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도 속 울린 ‘제야의 종’…차분하게 맞이한 새해 첫 날
    • 입력 2025-01-01 19:08:01
    • 수정2025-01-01 19:51:16
    뉴스 7
[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한 애도 분위기 속에 시민들은 비교적 차분하게 새해 첫 날을 맞이했습니다.

제야의종 타종 행사도 예년보다 간소하게 진행됐습니다.

2025년 새해의 첫 순간을 배지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붉은 해가 수평선에서 떠오르며 어둠을 밀어 냅니다.

차분하게 새해 첫 일출을 눈에 담고, 가족과 이웃의 평화와 행복을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유주원/경기도 부천시 : "많은 아픔들이 조금 더 치유됐으면 좋겠고 그런 일들이 좀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전건웅/경기도 파주시 : "2025년도에 조금 더 행복한, 즐거운 그런 한 해가 됐으면."]

새해 첫날 힘차게 울려퍼진 아기 울음소리.

["2025년 1월 1일 0시 0분 아들 건강하게 잘 태어났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부모에겐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옵니다.

제야의종 타종식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간소하게 진행됐습니다.

행사는 참사 희생자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습니다.

["일동 묵념."]

울려퍼지는 종 소리에 한 해를 떠나 보내고.

["3! 2! 1!"]

소중한 사람들과 새로운 희망을 품습니다.

영하의 날씨 속, 새벽 장사 준비에 나선 상인들도 올해는 더 사정이 나아지길 기대해 봅니다.

[이광엽/청과물시장 도매상 : "그냥 다 잘 됐으면 좋겠어요. 누구 하나 잘 되는 게 아니라 서로 공생하면서."]

예년보다 차분하게 새해 첫 날을 맞아한 시민들은 2025년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한 해가 되길 소망했습니다.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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