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제때 못 지은 세종시, 겨우 1경기?!
입력 2024.10.29 (19:40)
수정 2024.10.2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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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못지 않게 세종시에서는 세계대학경기대회 경기장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경기가 3년 앞으로 다가왔는데, 대회 전에 경기장 건설이 어려워져 대회가 열려도 겨우 한 경기를 치를까 말까한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
이 소식은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7년 세계대학경기대회는 충청권 23개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기존 시설을 활용해 충남 경기장 9곳, 충북 10곳에서 14개 종목을 열고, 대전과 세종은 각각 경기장 2곳에서 5개 종목만 치르기로 했었습니다.
이대로도 경기장 편중이 심한데, 새로 지으려던 세종 경기장 2곳의 대회 전 완공이 어려워지면서 추가 조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세종시는 애초, '체육대회의 꽃'인 육상을 포함해 3개 경기를 배정받았지만 경기장 건설이 늦어지면서 육상을 충북에 내줬는데 최근 4차까지 이어진 경기장 공사 입찰에 실패하면서 나머지 2경기도 못 치를 형편이 된 겁니다.
다음 주,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의 경기장 실사를 앞두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조직위가 긴급회의를 열어 대체 경기장 모색을 선언했습니다.
폐막식을 빼고 한 경기도 치르지 못할 위기에 놓인 세종시는 뒤늦게 시민체육시설이라도 동원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김려수/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 : "경기하는 데 무리가 없다는 이런 결론이 나오면 세종시에서는 탁구 경기가 치러질 수 있을 것 같고, 수구 같은 경우는 대회를 치를만한 수영장은 없거든요."]
4차례 유찰된 세종시 종합체육시설은 이번 대회와 별개로 추진하겠다고 밝지만, 사실상 추진 동력을 잃어 언제 지어질지 기약할 수 없게 됐습니다.
세종시와 함께 신축에 나섰던 충남 국제테니스장과 충북 다목적체육관 건설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기장 건설 지연과 세종시의 늑장 대응 속에 충청권 공동 개최라는 대회 취지마저 퇴색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충남 못지 않게 세종시에서는 세계대학경기대회 경기장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경기가 3년 앞으로 다가왔는데, 대회 전에 경기장 건설이 어려워져 대회가 열려도 겨우 한 경기를 치를까 말까한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
이 소식은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7년 세계대학경기대회는 충청권 23개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기존 시설을 활용해 충남 경기장 9곳, 충북 10곳에서 14개 종목을 열고, 대전과 세종은 각각 경기장 2곳에서 5개 종목만 치르기로 했었습니다.
이대로도 경기장 편중이 심한데, 새로 지으려던 세종 경기장 2곳의 대회 전 완공이 어려워지면서 추가 조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세종시는 애초, '체육대회의 꽃'인 육상을 포함해 3개 경기를 배정받았지만 경기장 건설이 늦어지면서 육상을 충북에 내줬는데 최근 4차까지 이어진 경기장 공사 입찰에 실패하면서 나머지 2경기도 못 치를 형편이 된 겁니다.
다음 주,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의 경기장 실사를 앞두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조직위가 긴급회의를 열어 대체 경기장 모색을 선언했습니다.
폐막식을 빼고 한 경기도 치르지 못할 위기에 놓인 세종시는 뒤늦게 시민체육시설이라도 동원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김려수/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 : "경기하는 데 무리가 없다는 이런 결론이 나오면 세종시에서는 탁구 경기가 치러질 수 있을 것 같고, 수구 같은 경우는 대회를 치를만한 수영장은 없거든요."]
4차례 유찰된 세종시 종합체육시설은 이번 대회와 별개로 추진하겠다고 밝지만, 사실상 추진 동력을 잃어 언제 지어질지 기약할 수 없게 됐습니다.
세종시와 함께 신축에 나섰던 충남 국제테니스장과 충북 다목적체육관 건설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기장 건설 지연과 세종시의 늑장 대응 속에 충청권 공동 개최라는 대회 취지마저 퇴색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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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장 제때 못 지은 세종시, 겨우 1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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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0-29 20: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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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못지 않게 세종시에서는 세계대학경기대회 경기장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경기가 3년 앞으로 다가왔는데, 대회 전에 경기장 건설이 어려워져 대회가 열려도 겨우 한 경기를 치를까 말까한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
이 소식은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7년 세계대학경기대회는 충청권 23개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기존 시설을 활용해 충남 경기장 9곳, 충북 10곳에서 14개 종목을 열고, 대전과 세종은 각각 경기장 2곳에서 5개 종목만 치르기로 했었습니다.
이대로도 경기장 편중이 심한데, 새로 지으려던 세종 경기장 2곳의 대회 전 완공이 어려워지면서 추가 조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세종시는 애초, '체육대회의 꽃'인 육상을 포함해 3개 경기를 배정받았지만 경기장 건설이 늦어지면서 육상을 충북에 내줬는데 최근 4차까지 이어진 경기장 공사 입찰에 실패하면서 나머지 2경기도 못 치를 형편이 된 겁니다.
다음 주,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의 경기장 실사를 앞두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조직위가 긴급회의를 열어 대체 경기장 모색을 선언했습니다.
폐막식을 빼고 한 경기도 치르지 못할 위기에 놓인 세종시는 뒤늦게 시민체육시설이라도 동원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김려수/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 : "경기하는 데 무리가 없다는 이런 결론이 나오면 세종시에서는 탁구 경기가 치러질 수 있을 것 같고, 수구 같은 경우는 대회를 치를만한 수영장은 없거든요."]
4차례 유찰된 세종시 종합체육시설은 이번 대회와 별개로 추진하겠다고 밝지만, 사실상 추진 동력을 잃어 언제 지어질지 기약할 수 없게 됐습니다.
세종시와 함께 신축에 나섰던 충남 국제테니스장과 충북 다목적체육관 건설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기장 건설 지연과 세종시의 늑장 대응 속에 충청권 공동 개최라는 대회 취지마저 퇴색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충남 못지 않게 세종시에서는 세계대학경기대회 경기장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경기가 3년 앞으로 다가왔는데, 대회 전에 경기장 건설이 어려워져 대회가 열려도 겨우 한 경기를 치를까 말까한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
이 소식은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7년 세계대학경기대회는 충청권 23개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기존 시설을 활용해 충남 경기장 9곳, 충북 10곳에서 14개 종목을 열고, 대전과 세종은 각각 경기장 2곳에서 5개 종목만 치르기로 했었습니다.
이대로도 경기장 편중이 심한데, 새로 지으려던 세종 경기장 2곳의 대회 전 완공이 어려워지면서 추가 조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세종시는 애초, '체육대회의 꽃'인 육상을 포함해 3개 경기를 배정받았지만 경기장 건설이 늦어지면서 육상을 충북에 내줬는데 최근 4차까지 이어진 경기장 공사 입찰에 실패하면서 나머지 2경기도 못 치를 형편이 된 겁니다.
다음 주,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의 경기장 실사를 앞두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조직위가 긴급회의를 열어 대체 경기장 모색을 선언했습니다.
폐막식을 빼고 한 경기도 치르지 못할 위기에 놓인 세종시는 뒤늦게 시민체육시설이라도 동원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김려수/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 : "경기하는 데 무리가 없다는 이런 결론이 나오면 세종시에서는 탁구 경기가 치러질 수 있을 것 같고, 수구 같은 경우는 대회를 치를만한 수영장은 없거든요."]
4차례 유찰된 세종시 종합체육시설은 이번 대회와 별개로 추진하겠다고 밝지만, 사실상 추진 동력을 잃어 언제 지어질지 기약할 수 없게 됐습니다.
세종시와 함께 신축에 나섰던 충남 국제테니스장과 충북 다목적체육관 건설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기장 건설 지연과 세종시의 늑장 대응 속에 충청권 공동 개최라는 대회 취지마저 퇴색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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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mulan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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