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K] 제주서 금빛 총성 울리나…“빠른 시일 내 국비절충”

입력 2024.10.17 (19:24) 수정 2024.10.1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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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동안의 다양한 제주 관련 스포츠 소식을 전하는 스포츠 K 시간입니다.

경남 일대에서 개최된 제105회 전국체전이 일주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습니다.

제주선수단은 502명은 오늘 마지막 날까지 메달 행진을 이어 나가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는데요.

전국체전 제주선수단, 금 33개, 은 39개, 동 29개 등 메달 101개 획득…목표 초과

제주선수단은 모두 101개의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체전 마지막 날인 오늘도 제주 연고인 국군체육부대 레슬링 이민호 선수가 130kg급 그레코로만형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요.

자전거 20km 메디슨에서 영주고 송하빈, 현유빈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제주선수단이 확보한 메달은 유도와 수영, 사격 등 37개 종목에서 금 33개, 은 39개, 동 29개 등 101개로 목표를 초과 달성했습니다.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에는 221명의 제주선수단이 출전하는데요.

전국체전의 열기를 이어받아 다시 한번 제주 선수단의 저력을 맘껏 발휘하길 바랍니다.

제주삼다수휠체어농구단, 리그 3라운드서 3연승…정규리그 정상 눈앞

다음 소식입니다.

제주삼다수휠체어농구단이 2024 KWBL 휠체어농구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2024 KWBL 휠체어농구리그 3라운드 경기가 열렸는데요.

강력한 라이벌인 춘천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2라운드에 이어 다시 한번 승리를 거뒀고요.

이어서 대구광역시청과 코웨이블루휠스를 가뿐히 연파했습니다.

제주삼다수는 다음 달 2일부터 이틀 동안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치러지는 3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요.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승전고를 울리길 바라며,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

[앵커]

파리올림픽에서 오예진 선수의 사격 금메달과 더불어 2026년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대비해 제주도가 종합사격장을 준비 중인데요.

전국체전이 열리고 있는 창원국제사격장은 어떤 모습인지 강인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김예지, 오예진, 양지인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전국체전에 총출동했습니다.

금빛 총성이 울릴 결선장은 어떤 모습일까.

선수 8명의 사대와 전자 표적, 관중석이 마련됐습니다.

제주 오예진 선수가 신중한 격발을 이어가고 있는 이곳, 오 선수가 학창 시절 이미지 연습만 해야 했던 화약 권총 25미터 경기장입니다.

사대만 70개에 이릅니다.

10미터 공기권총과 공기소총 사대는 99개로 국제대회도 거뜬합니다.

탄약고와 무기고, 50미터 화약총과 산탄총 사격장 외에도 세미나와 교육실에선 기업과 일반인들의 이용이 이어집니다.

전투 서바이벌과 관광사격장은 청소년과 어린이 등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입니다.

[김대식·김세인/창원시 성산구 : "사격 체험 기회를 주고 또 아이들의 집중력과 체력을 향상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점수가 나는 게 재밌어요."]

올림픽 이후 이곳 창원국제사격장을 찾는 월평균 이용객은 2만여 명.

올림픽 전보다 두 배가량 증가했습니다.

이용자 증가에 따른 프로그램과 수익사업 개발은 과제지만 매년 10여 개의 국내외 대회 유치를 통한 경제적 효과는 긍정적입니다.

[서증길/창원시설공단 창원국제사격장팀 계장 : "전국대회를 유치하면 지역 경제 효과로 15억에서 20억을 달성할 수 있는데 지역 경제에 파급 효과가 엄청 크다고 생각합니다."]

현장을 둘러본 오영훈 지사는 제주 사격장 조성 계획을 밝혔습니다.

[오영훈/도지사 : "평화대공원 부지를 활용해서 10미터 20미터 50미터 사격장을 종합적으로 갖출 필요가 있다는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이 논의를 마무리하고 국비 절충에 들어갈 (생각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사격 일부 종목을, 중장기적으로 국제사격장을 계획하고 있다는 제주도.

대구시는 반효진 선수의 금메달과 동시에 국제사격장 확충을 위한 국비 133억을 확보했고, 강릉시는 이달 초 선수 전용 사격장을 준공해 전지훈련팀 유치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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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17 19:24:43
    • 수정2024-10-17 19:48:02
    뉴스7(제주)
한 주 동안의 다양한 제주 관련 스포츠 소식을 전하는 스포츠 K 시간입니다.

경남 일대에서 개최된 제105회 전국체전이 일주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습니다.

제주선수단은 502명은 오늘 마지막 날까지 메달 행진을 이어 나가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는데요.

전국체전 제주선수단, 금 33개, 은 39개, 동 29개 등 메달 101개 획득…목표 초과

제주선수단은 모두 101개의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체전 마지막 날인 오늘도 제주 연고인 국군체육부대 레슬링 이민호 선수가 130kg급 그레코로만형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요.

자전거 20km 메디슨에서 영주고 송하빈, 현유빈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제주선수단이 확보한 메달은 유도와 수영, 사격 등 37개 종목에서 금 33개, 은 39개, 동 29개 등 101개로 목표를 초과 달성했습니다.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에는 221명의 제주선수단이 출전하는데요.

전국체전의 열기를 이어받아 다시 한번 제주 선수단의 저력을 맘껏 발휘하길 바랍니다.

제주삼다수휠체어농구단, 리그 3라운드서 3연승…정규리그 정상 눈앞

다음 소식입니다.

제주삼다수휠체어농구단이 2024 KWBL 휠체어농구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2024 KWBL 휠체어농구리그 3라운드 경기가 열렸는데요.

강력한 라이벌인 춘천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2라운드에 이어 다시 한번 승리를 거뒀고요.

이어서 대구광역시청과 코웨이블루휠스를 가뿐히 연파했습니다.

제주삼다수는 다음 달 2일부터 이틀 동안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치러지는 3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요.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승전고를 울리길 바라며,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

[앵커]

파리올림픽에서 오예진 선수의 사격 금메달과 더불어 2026년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대비해 제주도가 종합사격장을 준비 중인데요.

전국체전이 열리고 있는 창원국제사격장은 어떤 모습인지 강인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김예지, 오예진, 양지인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전국체전에 총출동했습니다.

금빛 총성이 울릴 결선장은 어떤 모습일까.

선수 8명의 사대와 전자 표적, 관중석이 마련됐습니다.

제주 오예진 선수가 신중한 격발을 이어가고 있는 이곳, 오 선수가 학창 시절 이미지 연습만 해야 했던 화약 권총 25미터 경기장입니다.

사대만 70개에 이릅니다.

10미터 공기권총과 공기소총 사대는 99개로 국제대회도 거뜬합니다.

탄약고와 무기고, 50미터 화약총과 산탄총 사격장 외에도 세미나와 교육실에선 기업과 일반인들의 이용이 이어집니다.

전투 서바이벌과 관광사격장은 청소년과 어린이 등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입니다.

[김대식·김세인/창원시 성산구 : "사격 체험 기회를 주고 또 아이들의 집중력과 체력을 향상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점수가 나는 게 재밌어요."]

올림픽 이후 이곳 창원국제사격장을 찾는 월평균 이용객은 2만여 명.

올림픽 전보다 두 배가량 증가했습니다.

이용자 증가에 따른 프로그램과 수익사업 개발은 과제지만 매년 10여 개의 국내외 대회 유치를 통한 경제적 효과는 긍정적입니다.

[서증길/창원시설공단 창원국제사격장팀 계장 : "전국대회를 유치하면 지역 경제 효과로 15억에서 20억을 달성할 수 있는데 지역 경제에 파급 효과가 엄청 크다고 생각합니다."]

현장을 둘러본 오영훈 지사는 제주 사격장 조성 계획을 밝혔습니다.

[오영훈/도지사 : "평화대공원 부지를 활용해서 10미터 20미터 50미터 사격장을 종합적으로 갖출 필요가 있다는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이 논의를 마무리하고 국비 절충에 들어갈 (생각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사격 일부 종목을, 중장기적으로 국제사격장을 계획하고 있다는 제주도.

대구시는 반효진 선수의 금메달과 동시에 국제사격장 확충을 위한 국비 133억을 확보했고, 강릉시는 이달 초 선수 전용 사격장을 준공해 전지훈련팀 유치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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