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사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첫 출근

입력 2024.04.29 (07:22) 수정 2024.04.29 (07: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로 지명된 오동운 후보자가 일요일인 어제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에 첫 출근을 했습니다.

출근길 첫 일성으로 공수처가 독립 수사기관으로 제자리를 잡을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한 오 후보자는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외압 의혹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성실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의 첫 출근길.

오 후보자는 공수처가 독립적 수사기관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동운/공수처장 후보자 : "공수처가 독립수사기관으로서 제자리를 잡고 또 효능감 있는 조직이 되도록 열심히 매진할 생각입니다."]

지난 1월 김진욱 전 처장 퇴임 후 2인자인 차장도 임기를 마치면서, '대행의 대행' 체제로 운영된 공수처.

100일째 이어지고 있는 수장 공백으로 인한 수사 지연, 또 출범 초기부터 제기됐던 수사력 논란을 의식한 듯 차장 인선에 대한 계획도 밝혔습니다.

[오동운/공수처장 후보자 : "일단 저와 호흡이 잘 맞아야 되겠고요. 수사 능력이 탁월한 분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채 상병 사망 사건' 외압 의혹 수사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오동운/공수처장 후보자 : "아직 보고받지는 못했습니다. 어쨌든 법과 원칙에 따라서 성실하게 수사에 임할 예정입니다."]

정치권의 특검 논의와 관련해선 배경 등을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6일 '채 상병 사망 사건'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불러 14시간가량 조사했던 공수처는 이르면 오늘(29일) 유 관리관을 다시 소환해 추가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그래픽:김현갑/영상편집:김종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채 상병 사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첫 출근
    • 입력 2024-04-29 07:22:17
    • 수정2024-04-29 07:26:16
    뉴스광장
[앵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로 지명된 오동운 후보자가 일요일인 어제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에 첫 출근을 했습니다.

출근길 첫 일성으로 공수처가 독립 수사기관으로 제자리를 잡을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한 오 후보자는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외압 의혹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성실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의 첫 출근길.

오 후보자는 공수처가 독립적 수사기관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동운/공수처장 후보자 : "공수처가 독립수사기관으로서 제자리를 잡고 또 효능감 있는 조직이 되도록 열심히 매진할 생각입니다."]

지난 1월 김진욱 전 처장 퇴임 후 2인자인 차장도 임기를 마치면서, '대행의 대행' 체제로 운영된 공수처.

100일째 이어지고 있는 수장 공백으로 인한 수사 지연, 또 출범 초기부터 제기됐던 수사력 논란을 의식한 듯 차장 인선에 대한 계획도 밝혔습니다.

[오동운/공수처장 후보자 : "일단 저와 호흡이 잘 맞아야 되겠고요. 수사 능력이 탁월한 분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채 상병 사망 사건' 외압 의혹 수사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오동운/공수처장 후보자 : "아직 보고받지는 못했습니다. 어쨌든 법과 원칙에 따라서 성실하게 수사에 임할 예정입니다."]

정치권의 특검 논의와 관련해선 배경 등을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6일 '채 상병 사망 사건'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불러 14시간가량 조사했던 공수처는 이르면 오늘(29일) 유 관리관을 다시 소환해 추가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그래픽:김현갑/영상편집:김종선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