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충전] ‘90% 할인’ 재고 정리를 노려라!

입력 2009.11.25 (08:54) 수정 2009.11.2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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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알뜰족들은 주목하셔야겠습니다.



요즘 곳곳에서 연말 재고 정리 세일이 한창이라네요.



네, 해가 바뀌면 제 값에 팔지 못하는 상품을 싸게 처분하는 곳이죠...



박현진 기자, 연말에 가뜩이나 돈 나갈 곳 많은데 도움되는 정보네요...



<리포트>



네. 자동차만 연식이 있는 게 아닙니다.



옷이나 주방용품 등도 한 해가 지나면 구제가 되는데요.



그래서 올해를 넘기지 않으려고 90% 할인이라는 파격적인 세일을 하는 의류 매장도 있구요.



1개 값으로 서너 개를 살 수 있는 이불, 주방용품 재고 정리전도 열리고 있습니다.



돈 나갈 곳 많은 연말에 알뜰하게 쇼핑할 수 있는 정보, 지금부터 알려드립니다.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의류 매장! 1년 연중, 할인 행사가 펼쳐지는 곳인데요.



7-80% 세일은 기본! 매년 이맘때가 되면, 더욱 통 큰 할인행사로 고객들을 불러 모읍니다.



그 비결은 바로, 올해 팔고 남은 재고 상품들을 아주 싼 값에 판매하기 때문인데요.



무려 시중가의 9%만 받는 초특가세일입니다.



<인터뷰> 박상현(의류 매장 부점장) : "판매가에서 91%를 할인해 드리는 거고요. 상품을 보면 이 제품이 12만 9천 원짜리인데, 1만 2천 원 밖에 안 되는 겁니다."



거저 주는 것이나 다름없는 이 대박 기회를 놓칠 수 없겠죠. 조금은 과한 욕심도 부려 보는 주부들!



과연, 금액은 얼마나 나왔을까요?



<현장음> "13만 9백 원인데 11만 2천 9백 원 할인돼서 1만 8천 원 결제해 주시면 돼요."



<인터뷰> 노용임(경기도 남양주시 월산리) : "오늘 정말 돈 쓰러 왔다가 돈 벌어 가는 기분인데요? 이 코트가 3천 원이래요. 세상에, 7벌에 1만 8천원 밖에 안 해요."



약간의 하자가 있는 상품은 단돈 천 원에서 3천 원.



<현장음> “어디가 하자가 있다는 거야? 하자도 없네.”



남성 정장은 기본 70% 세일에, 점퍼는 덤으로 주니까 일석이좁니다.



<인터뷰> 이주희(경기도 남양주시 묵현리) : "정말 싸요. 이렇게 한 바구니 가득 넣어도 만 원 조금 넘거든요. 오늘 횡재한 기분이에요. 완전히 대박이에요, 대박!"



마치 내 집처럼 이불 위에 누워보기도 하고, 전기장판 위에 앉아서 수다도 떨어보는 주부들.



대체 무슨 이유 때문에 이렇게 웃음꽃이 활-짝 폈을까요?



<인터뷰> 이미숙(서울시 전농동) : "이불 재고정리 세일할 때 와서 사야 진짜 알뜰 주부죠.(이 기회에) 알뜰하게 장만하는 거죠."



그렇습니다. 이곳은 바로, 재고 이불 할인 매장인데요. 추운 겨울밤을 따뜻하게 해줄 이불들이 몸값을 화끈하게 낮췄습니다.



<현장음> “땡 잡았다! 대박이다, 대박!!”



올해 2009년산 거위 털 이불은 30% 할인된 9만원에! 2008년에 만들어진 오리털 이불은 70% 이상 몸값이 내려가, 단돈 2만 원이면 살 수 있습니다.



<현장음> “2만 원! 2만 원!”



<인터뷰> 이광현(이불 매장 사장) : "싸게 할인해서 빨리 처리하는 게 저희 입장에도 좋죠. 현금을 받아서 유동성 있게 돌릴 수 있기 때문에, 창고 개방으로 싸게 팔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석례(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 "우리 식구가 5명이에요. 아들은 군대 가서 없는데 오면 주려고 쌀 때 하나 더 사놓으려고요."



시중가 15만 원인 2인용 전기장판은 40% 할인되니까 9만 원이면 살 수 있는데요.



두툼한 이불에 따뜻한 전기장판까지...



이 정도면, 월동준비 더 안 하셔도 되겠죠?



<인터뷰> 유옥림(서울시 답십리동) : "김장도 했고요, 쌀도 들여놨고, 지금은 옛날처럼 연탄은 안 쓰니까 이불하고 전기장판만 사놓으면 돼요."



주부라면 누구나 갖고 싶어 하는 아기자기한 주방용품들!



<현장음> "이거 괜찮다! 나 이거 사야 되겠다. 이렇게 해서 만 원 이래."



<현장음> “오~ 싸다!”



주방 필수품 뚝배기는 물론이고, 도자기 그릇 세트는 두 개를 하나 가격에! 이 모든 게 단돈 만 원입니다.



일 년 중 딱 이맘때만 누릴 수 있는 재고정리의 행복이죠.



<인터뷰> 김광순(서울시 송파동) : "그동안 사고 싶었던 제품들을 재고정리 세일할 때 싼 가격에 많이 사 놓으면, 우리가 쓰고 싶었던 만큼 마음껏 활용할 수 있고 좋은 것 같아요. 저렴하고..."



제철 맞은 김장용 제품은 최대 70%까지 할인되니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요.



<인터뷰> 임기순(서울시 방이동) : "여기 있는 할인 상품은 특별히 따로 진열을 해놔서, 저는 여기서 많이 구입을 해요. 다른 데보다 싸게 팔고 있으니까..."



업체는 인심 쓰고 돈 벌고, 소비자는 싼값에 실속까지 챙기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겠죠?



<인터뷰> 황명화(서울시 방이동) : "(재고정리 세일을) 자주 했으면 하는 게 소비자 바람이죠. 자주 하지는 않으니까... 정말 이런 기회가 있으면 소비자 입장으로서는 많이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재고정리 세일!



이번 주 금요일, 27일부터는 백화점들도 겨울상품 재고 정리 세일에 들어간다니까, 활용해보셔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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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림충전] ‘90% 할인’ 재고 정리를 노려라!
    • 입력 2009-11-25 08:35:25
    • 수정2009-11-29 2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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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알뜰족들은 주목하셔야겠습니다.

요즘 곳곳에서 연말 재고 정리 세일이 한창이라네요.

네, 해가 바뀌면 제 값에 팔지 못하는 상품을 싸게 처분하는 곳이죠...

박현진 기자, 연말에 가뜩이나 돈 나갈 곳 많은데 도움되는 정보네요...

<리포트>

네. 자동차만 연식이 있는 게 아닙니다.

옷이나 주방용품 등도 한 해가 지나면 구제가 되는데요.

그래서 올해를 넘기지 않으려고 90% 할인이라는 파격적인 세일을 하는 의류 매장도 있구요.

1개 값으로 서너 개를 살 수 있는 이불, 주방용품 재고 정리전도 열리고 있습니다.

돈 나갈 곳 많은 연말에 알뜰하게 쇼핑할 수 있는 정보, 지금부터 알려드립니다.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의류 매장! 1년 연중, 할인 행사가 펼쳐지는 곳인데요.

7-80% 세일은 기본! 매년 이맘때가 되면, 더욱 통 큰 할인행사로 고객들을 불러 모읍니다.

그 비결은 바로, 올해 팔고 남은 재고 상품들을 아주 싼 값에 판매하기 때문인데요.

무려 시중가의 9%만 받는 초특가세일입니다.

<인터뷰> 박상현(의류 매장 부점장) : "판매가에서 91%를 할인해 드리는 거고요. 상품을 보면 이 제품이 12만 9천 원짜리인데, 1만 2천 원 밖에 안 되는 겁니다."

거저 주는 것이나 다름없는 이 대박 기회를 놓칠 수 없겠죠. 조금은 과한 욕심도 부려 보는 주부들!

과연, 금액은 얼마나 나왔을까요?

<현장음> "13만 9백 원인데 11만 2천 9백 원 할인돼서 1만 8천 원 결제해 주시면 돼요."

<인터뷰> 노용임(경기도 남양주시 월산리) : "오늘 정말 돈 쓰러 왔다가 돈 벌어 가는 기분인데요? 이 코트가 3천 원이래요. 세상에, 7벌에 1만 8천원 밖에 안 해요."

약간의 하자가 있는 상품은 단돈 천 원에서 3천 원.

<현장음> “어디가 하자가 있다는 거야? 하자도 없네.”

남성 정장은 기본 70% 세일에, 점퍼는 덤으로 주니까 일석이좁니다.

<인터뷰> 이주희(경기도 남양주시 묵현리) : "정말 싸요. 이렇게 한 바구니 가득 넣어도 만 원 조금 넘거든요. 오늘 횡재한 기분이에요. 완전히 대박이에요, 대박!"

마치 내 집처럼 이불 위에 누워보기도 하고, 전기장판 위에 앉아서 수다도 떨어보는 주부들.

대체 무슨 이유 때문에 이렇게 웃음꽃이 활-짝 폈을까요?

<인터뷰> 이미숙(서울시 전농동) : "이불 재고정리 세일할 때 와서 사야 진짜 알뜰 주부죠.(이 기회에) 알뜰하게 장만하는 거죠."

그렇습니다. 이곳은 바로, 재고 이불 할인 매장인데요. 추운 겨울밤을 따뜻하게 해줄 이불들이 몸값을 화끈하게 낮췄습니다.

<현장음> “땡 잡았다! 대박이다, 대박!!”

올해 2009년산 거위 털 이불은 30% 할인된 9만원에! 2008년에 만들어진 오리털 이불은 70% 이상 몸값이 내려가, 단돈 2만 원이면 살 수 있습니다.

<현장음> “2만 원! 2만 원!”

<인터뷰> 이광현(이불 매장 사장) : "싸게 할인해서 빨리 처리하는 게 저희 입장에도 좋죠. 현금을 받아서 유동성 있게 돌릴 수 있기 때문에, 창고 개방으로 싸게 팔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석례(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 "우리 식구가 5명이에요. 아들은 군대 가서 없는데 오면 주려고 쌀 때 하나 더 사놓으려고요."

시중가 15만 원인 2인용 전기장판은 40% 할인되니까 9만 원이면 살 수 있는데요.

두툼한 이불에 따뜻한 전기장판까지...

이 정도면, 월동준비 더 안 하셔도 되겠죠?

<인터뷰> 유옥림(서울시 답십리동) : "김장도 했고요, 쌀도 들여놨고, 지금은 옛날처럼 연탄은 안 쓰니까 이불하고 전기장판만 사놓으면 돼요."

주부라면 누구나 갖고 싶어 하는 아기자기한 주방용품들!

<현장음> "이거 괜찮다! 나 이거 사야 되겠다. 이렇게 해서 만 원 이래."

<현장음> “오~ 싸다!”

주방 필수품 뚝배기는 물론이고, 도자기 그릇 세트는 두 개를 하나 가격에! 이 모든 게 단돈 만 원입니다.

일 년 중 딱 이맘때만 누릴 수 있는 재고정리의 행복이죠.

<인터뷰> 김광순(서울시 송파동) : "그동안 사고 싶었던 제품들을 재고정리 세일할 때 싼 가격에 많이 사 놓으면, 우리가 쓰고 싶었던 만큼 마음껏 활용할 수 있고 좋은 것 같아요. 저렴하고..."

제철 맞은 김장용 제품은 최대 70%까지 할인되니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요.

<인터뷰> 임기순(서울시 방이동) : "여기 있는 할인 상품은 특별히 따로 진열을 해놔서, 저는 여기서 많이 구입을 해요. 다른 데보다 싸게 팔고 있으니까..."

업체는 인심 쓰고 돈 벌고, 소비자는 싼값에 실속까지 챙기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겠죠?

<인터뷰> 황명화(서울시 방이동) : "(재고정리 세일을) 자주 했으면 하는 게 소비자 바람이죠. 자주 하지는 않으니까... 정말 이런 기회가 있으면 소비자 입장으로서는 많이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재고정리 세일!

이번 주 금요일, 27일부터는 백화점들도 겨울상품 재고 정리 세일에 들어간다니까, 활용해보셔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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