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전화사기, 보이스 피싱이 이제는 부동산 거래에까지 마수를 뻗치고 있습니다.
생활정보지나 인터넷 부동산 사이트에 직거래 매물을 올린 사람들을 노렸습니다.
김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생활정보지에 맥주집 임대광고를 냈던 문 모 씨, 부동산중개업자라며 좋은 값을 받게 해주겠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문00(전화사기 피해자) : "6천에 (가게를) 내 놔 달라고 했죠. 그런데 자기가 6천 5백에 매매해 주겠다고 그러는 거예요."
이후 이런저런 서류 발급비용이 필요하다는 말에 문씨는 수차례 돈을 보내줬습니다.
<녹취> 당시 통화 내용 : "(40만원이요?) 아니요. 이건 감정평가서요. 그건 상가시세평가서였고요. (그건 얼마짜리인데요?) 그건 480만 원이오."
나중에는 계약이 깨졌다며 또 돈을 요구하기까지 했습니다.
문씨는 결국 4천만 원이나 날렸습니다.
<인터뷰> 문00(전화사기 피해자) : "사고 피해 내역서를 작성해야되기 때문에 그 비용이 2800만 원 들어간답니다. 그게."
이 보이스 피싱은 인터넷 사이트에 매물을 올린 사람들도 노렸습니다.
<인터뷰> 김00(전화사기 피해자) : "이걸 급매로라도 빨리 처리하고 싶었고요. 그러던 와중에 매수자가 나타났고, 심리적으로 들떠있어서, 이것저것 확인하지 않고."
이렇게 전화사기를 치다 경찰에 붙잡힌 일당은 2-30대 11명.
조직적으로 역할까지 분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황규철(서대문서 지능범죄수사팀) : "너는 1단계니까 공인중개사만 해라 2단계는 팀장한테 감정평가서 해라 이런 식으로..."
발급받아야 한다고 했던 서류들도 실제 거래에서는 필요 없는 것이었습니다.
<인터뷰> 최정권(공인중개사협회 정책총괄위원장) : "시세평가서라든가 또는 감정평가서 같은 것으로 수수료를 받거나 또 그 명목으로 해서 돈을 받거나 하는 것은 전혀 없습니다."
생활정보지와 인터넷 사이트에 직거래 매물이 늘고 있는 가운데 허점을 노린 전화 사기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
전화사기, 보이스 피싱이 이제는 부동산 거래에까지 마수를 뻗치고 있습니다.
생활정보지나 인터넷 부동산 사이트에 직거래 매물을 올린 사람들을 노렸습니다.
김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생활정보지에 맥주집 임대광고를 냈던 문 모 씨, 부동산중개업자라며 좋은 값을 받게 해주겠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문00(전화사기 피해자) : "6천에 (가게를) 내 놔 달라고 했죠. 그런데 자기가 6천 5백에 매매해 주겠다고 그러는 거예요."
이후 이런저런 서류 발급비용이 필요하다는 말에 문씨는 수차례 돈을 보내줬습니다.
<녹취> 당시 통화 내용 : "(40만원이요?) 아니요. 이건 감정평가서요. 그건 상가시세평가서였고요. (그건 얼마짜리인데요?) 그건 480만 원이오."
나중에는 계약이 깨졌다며 또 돈을 요구하기까지 했습니다.
문씨는 결국 4천만 원이나 날렸습니다.
<인터뷰> 문00(전화사기 피해자) : "사고 피해 내역서를 작성해야되기 때문에 그 비용이 2800만 원 들어간답니다. 그게."
이 보이스 피싱은 인터넷 사이트에 매물을 올린 사람들도 노렸습니다.
<인터뷰> 김00(전화사기 피해자) : "이걸 급매로라도 빨리 처리하고 싶었고요. 그러던 와중에 매수자가 나타났고, 심리적으로 들떠있어서, 이것저것 확인하지 않고."
이렇게 전화사기를 치다 경찰에 붙잡힌 일당은 2-30대 11명.
조직적으로 역할까지 분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황규철(서대문서 지능범죄수사팀) : "너는 1단계니까 공인중개사만 해라 2단계는 팀장한테 감정평가서 해라 이런 식으로..."
발급받아야 한다고 했던 서류들도 실제 거래에서는 필요 없는 것이었습니다.
<인터뷰> 최정권(공인중개사협회 정책총괄위원장) : "시세평가서라든가 또는 감정평가서 같은 것으로 수수료를 받거나 또 그 명목으로 해서 돈을 받거나 하는 것은 전혀 없습니다."
생활정보지와 인터넷 사이트에 직거래 매물이 늘고 있는 가운데 허점을 노린 전화 사기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부동산 팔아드려요” 보이스 피싱 극성
-
- 입력 2009-06-05 19:58:08

<앵커 멘트>
전화사기, 보이스 피싱이 이제는 부동산 거래에까지 마수를 뻗치고 있습니다.
생활정보지나 인터넷 부동산 사이트에 직거래 매물을 올린 사람들을 노렸습니다.
김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생활정보지에 맥주집 임대광고를 냈던 문 모 씨, 부동산중개업자라며 좋은 값을 받게 해주겠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문00(전화사기 피해자) : "6천에 (가게를) 내 놔 달라고 했죠. 그런데 자기가 6천 5백에 매매해 주겠다고 그러는 거예요."
이후 이런저런 서류 발급비용이 필요하다는 말에 문씨는 수차례 돈을 보내줬습니다.
<녹취> 당시 통화 내용 : "(40만원이요?) 아니요. 이건 감정평가서요. 그건 상가시세평가서였고요. (그건 얼마짜리인데요?) 그건 480만 원이오."
나중에는 계약이 깨졌다며 또 돈을 요구하기까지 했습니다.
문씨는 결국 4천만 원이나 날렸습니다.
<인터뷰> 문00(전화사기 피해자) : "사고 피해 내역서를 작성해야되기 때문에 그 비용이 2800만 원 들어간답니다. 그게."
이 보이스 피싱은 인터넷 사이트에 매물을 올린 사람들도 노렸습니다.
<인터뷰> 김00(전화사기 피해자) : "이걸 급매로라도 빨리 처리하고 싶었고요. 그러던 와중에 매수자가 나타났고, 심리적으로 들떠있어서, 이것저것 확인하지 않고."
이렇게 전화사기를 치다 경찰에 붙잡힌 일당은 2-30대 11명.
조직적으로 역할까지 분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황규철(서대문서 지능범죄수사팀) : "너는 1단계니까 공인중개사만 해라 2단계는 팀장한테 감정평가서 해라 이런 식으로..."
발급받아야 한다고 했던 서류들도 실제 거래에서는 필요 없는 것이었습니다.
<인터뷰> 최정권(공인중개사협회 정책총괄위원장) : "시세평가서라든가 또는 감정평가서 같은 것으로 수수료를 받거나 또 그 명목으로 해서 돈을 받거나 하는 것은 전혀 없습니다."
생활정보지와 인터넷 사이트에 직거래 매물이 늘고 있는 가운데 허점을 노린 전화 사기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