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조수미가 부르는 “엄마야 누나야”

입력 2008.12.0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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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십니까. 연예수첩 오언종입니다.

바로 어제, 세계가 인정한 목소리의 주인공을 제가 직접 만나고 왔습니다.

그 데이트 현장 지금부터 함께 하시죠.

<리포트>

<인터뷰>오언종 제가 이 분을 만나기 위해서 오늘 목을 좀 가다듬고 왔습니다. ‘신이 내린 목소리’ 이 분을 만나려고 하니까 벌써부터 가슴이 떨리고 긴장이 되는데요. 조수미 씨, 지금 만나러 가 보시죠.

그녀를 만나기 위해 찾아간 곳, 바로 공연 연습실 이었는데요~ 한창 연습에 열중하고 있는 반가운 그녀는 바로, 조수미 씨 입니다 여전히 아름다운 목소리를 지닌 조수미 씨!

국내 팬들에게 새 음반을 선보이기 위한 공연이 3일과 5일 양일 간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인터뷰>오언종: "보니까 살이 많이 빠지신 것 같아요."

<인터뷰>조수미: "그래요?"

<인터뷰>오언종: "일부러 빼신 거예요?"

<인터뷰>조수미: "아니요, 요즘 굉장히 바빠서 잘 못 먹고 그래서 그랬는데... 공연 좀 시작하고 하면 다시 살이 쪄요."

<인터뷰>조수미: (Q. 이번 새 앨범의 특징은?) "각 나라마다 갖고 있는 그 나라만의 독특한 느낌을 음반에 담았는데, 굉장히 현대적이에요."

이번 앨범에는~ 열 한 개 국가의 대표 민요가 수록되어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 곡은 조수미 씨의 특별한 추억이 담긴 곡이라고 하죠~?

<인터뷰>조수미: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뜰에는 반짝이는 금 모래 빛"

(Q. ‘엄마야, 누나야’를 음반에 수록한 이유는?)

"저희 어머니께서 이 노래를 자주 부르셨어요, 그 노래를 들었던 저의 어린 시절이 생각나고요. 다들 (앨범을 듣고) 이 노래가 최고라고... 한국 노래가..."

<인터뷰>오언종: "그럼 저도 배워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조수미: "그럼요~ 그래서 즉흥 강의를 받게 됐는데요~"

<인터뷰>오언종: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인터뷰>조수미: "땡, 땡!"

바로~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인터뷰>오언종: "어렵네요."

노래 실력, 타고 나야 하는 건가 싶은데 일찍부터 음악적 재능을 발견한 조수미 씨는 타고난 것 같죠~?

세계무대의 권위 있는 상을 휩쓸며 인정받는 성악가로 발돋움 한 조수미 씨!

이렇게 정상의 자리에서도 그녀가 놓지 않는 한 가지가 있었습니다.

바로, 대중에게 가까운 음악을 추구하는 것인데요.

대중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성악가.

조금 특별해 보이죠?

<인터뷰>조수미: (Q. 성격은 어떤지? ) "특별한 사람은 아닌 것 같아요. 단지 제가 특별하게 느끼는 것은, 보통 사람보다 조금 더 진한 감성과 정이 조금 많다는 것을 제 목소리나 음악을 통해서 사람들과 나눌 수 있다는 재능을 갖고 있는 걸 알았기 때문에 그 면에 있어서는... 조금 특별하다고는 할 수 있겠죠."

그녀가 특별할 수 있는 이유~ 바로, 그녀의 주위에 있는 동료들인데요.

이번 공연에는 독일 출신 팝페라 가수 알렉산드라 사피나가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감성을 추구하는 음악적 취향이 비슷해 여러 번 호흡을 맞췄다고요~

<인터뷰>알렉산드로 사피나 (팝페라 가수): (Q. 조수미의 장점은?) "장점이 없어요."

장난도 자연스럽죠~

<인터뷰>알렉산드로 사피나: "가수로서 환상적입니다. 목소리는 부드럽고, 아릅답고, 발성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경지에 있습니다. 종교적인 음악, 로시니, 모차르트 음악까지 부를 수 있고, 친구로서도 굉장히 멋집니다."

마음이 통하는 만큼 두 사람의 환상적인 호흡도 기대 되는데요 한 번 들어 볼까요~?

<인터뷰>조수미: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기쁨. 아프면서도 노래를 하면 모든게 사라져요. 노래는 저의 모든 병을 치료하고, 영혼을 깨끗하게 하고, 또 노래는 나를 살게 해요. 숨 쉬게 해요. 그래서 저는 노래가 제 인생의 전부예요. 전부."

자신의 마음을 치유하듯, 대중의 마음도 치료할 줄 아는 성악가, 조수미.

앞으로도 좋은 노래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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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조수미가 부르는 “엄마야 누나야”
    • 입력 2008-12-02 08: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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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십니까. 연예수첩 오언종입니다. 바로 어제, 세계가 인정한 목소리의 주인공을 제가 직접 만나고 왔습니다. 그 데이트 현장 지금부터 함께 하시죠. <리포트> <인터뷰>오언종 제가 이 분을 만나기 위해서 오늘 목을 좀 가다듬고 왔습니다. ‘신이 내린 목소리’ 이 분을 만나려고 하니까 벌써부터 가슴이 떨리고 긴장이 되는데요. 조수미 씨, 지금 만나러 가 보시죠. 그녀를 만나기 위해 찾아간 곳, 바로 공연 연습실 이었는데요~ 한창 연습에 열중하고 있는 반가운 그녀는 바로, 조수미 씨 입니다 여전히 아름다운 목소리를 지닌 조수미 씨! 국내 팬들에게 새 음반을 선보이기 위한 공연이 3일과 5일 양일 간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인터뷰>오언종: "보니까 살이 많이 빠지신 것 같아요." <인터뷰>조수미: "그래요?" <인터뷰>오언종: "일부러 빼신 거예요?" <인터뷰>조수미: "아니요, 요즘 굉장히 바빠서 잘 못 먹고 그래서 그랬는데... 공연 좀 시작하고 하면 다시 살이 쪄요." <인터뷰>조수미: (Q. 이번 새 앨범의 특징은?) "각 나라마다 갖고 있는 그 나라만의 독특한 느낌을 음반에 담았는데, 굉장히 현대적이에요." 이번 앨범에는~ 열 한 개 국가의 대표 민요가 수록되어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 곡은 조수미 씨의 특별한 추억이 담긴 곡이라고 하죠~? <인터뷰>조수미: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뜰에는 반짝이는 금 모래 빛" (Q. ‘엄마야, 누나야’를 음반에 수록한 이유는?) "저희 어머니께서 이 노래를 자주 부르셨어요, 그 노래를 들었던 저의 어린 시절이 생각나고요. 다들 (앨범을 듣고) 이 노래가 최고라고... 한국 노래가..." <인터뷰>오언종: "그럼 저도 배워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조수미: "그럼요~ 그래서 즉흥 강의를 받게 됐는데요~" <인터뷰>오언종: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인터뷰>조수미: "땡, 땡!" 바로~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인터뷰>오언종: "어렵네요." 노래 실력, 타고 나야 하는 건가 싶은데 일찍부터 음악적 재능을 발견한 조수미 씨는 타고난 것 같죠~? 세계무대의 권위 있는 상을 휩쓸며 인정받는 성악가로 발돋움 한 조수미 씨! 이렇게 정상의 자리에서도 그녀가 놓지 않는 한 가지가 있었습니다. 바로, 대중에게 가까운 음악을 추구하는 것인데요. 대중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성악가. 조금 특별해 보이죠? <인터뷰>조수미: (Q. 성격은 어떤지? ) "특별한 사람은 아닌 것 같아요. 단지 제가 특별하게 느끼는 것은, 보통 사람보다 조금 더 진한 감성과 정이 조금 많다는 것을 제 목소리나 음악을 통해서 사람들과 나눌 수 있다는 재능을 갖고 있는 걸 알았기 때문에 그 면에 있어서는... 조금 특별하다고는 할 수 있겠죠." 그녀가 특별할 수 있는 이유~ 바로, 그녀의 주위에 있는 동료들인데요. 이번 공연에는 독일 출신 팝페라 가수 알렉산드라 사피나가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감성을 추구하는 음악적 취향이 비슷해 여러 번 호흡을 맞췄다고요~ <인터뷰>알렉산드로 사피나 (팝페라 가수): (Q. 조수미의 장점은?) "장점이 없어요." 장난도 자연스럽죠~ <인터뷰>알렉산드로 사피나: "가수로서 환상적입니다. 목소리는 부드럽고, 아릅답고, 발성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경지에 있습니다. 종교적인 음악, 로시니, 모차르트 음악까지 부를 수 있고, 친구로서도 굉장히 멋집니다." 마음이 통하는 만큼 두 사람의 환상적인 호흡도 기대 되는데요 한 번 들어 볼까요~? <인터뷰>조수미: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기쁨. 아프면서도 노래를 하면 모든게 사라져요. 노래는 저의 모든 병을 치료하고, 영혼을 깨끗하게 하고, 또 노래는 나를 살게 해요. 숨 쉬게 해요. 그래서 저는 노래가 제 인생의 전부예요. 전부." 자신의 마음을 치유하듯, 대중의 마음도 치료할 줄 아는 성악가, 조수미. 앞으로도 좋은 노래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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