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아침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 부주석과 조찬을 함께 하며 한중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후진타오 중국 주석이 한국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시진핑 부주석도 방한 기간에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한국에 대한 이해가 더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시 부주석은 후진타오 주석의 안부를 전하면서 이 대통령이 오늘 출국에 앞서 귀한 시간을 내준 것은 그만큼 한중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인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은 회동에서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통한 북핵 문제 해결 방안과 중국이 요구하고 있는 한중 FTA 협상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진핑 부주석은 이 대통령 예방에 이어 김형오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서울 광화문 KT 본사의 녹생 성장 체험관을 방문한 뒤 정운찬 국무총리와도 회담할 예정입니다.
시진핑 부주석은 중국 공산당 내 서열 6위로 지난해 국가 부주석에 발탁됐으며 현 후진타오 주석의 뒤를 이어 오는 2012년 주석 직에 오를 가능성이 유력한 중국의 차기 지도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