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일본이 가상 북 미사일을 3분 만에 격추했는데, 요격 성공 장면을 미국이 공개했습니다.
미-일간 협력,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하와이 카우아이섬에서 중거리 탄도 미사일이 발사됩니다.
이어 일본 이지스함 미오꼬가 추적에 나서 요격용 SM-3 미사일을 발사합니다.
그로부터 정확히 3분 뒤, 목표물은 태평양 상공 160킬로미터 지점에서 정확히 명중됐습니다.
훈련 통제센터에서는 요격 성공을 자축하는 일본 해상 자위대원들의 환호성이 터져나왔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미 해군 구축함 2척도 파견돼 목표물 탐지와 추적을 도왔습니다.
북 미사일에 대응해 미국과 일본이 함께 추진해온 동북아 미사일 방어망,MD, 구축의 일환이기 때문입니다.
<녹취> 미국 국방부 방송 : "미 해군과 미사일방어국이 일본 해상 자위대와 합동으로 미사일 요격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미국은 최근 오늘 성공해낸 요격 시스템을 가리켜 북 미사일로부터 한일 두나라를 보호하는데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우리나라에도 적극적인 MD 참여를 우회적으로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