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KCC 프로농구에서 KT&G가 황진원 등의 폭발적인 3점포로, 인천 전자랜드에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이상범 감독은 정식 감독으로서 처음으로 승리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장인 은희석의 석점포로 기분 좋게 출발한 KT&G.
이어 거구의 외국인 선수 딕슨이 골밑을 장악하면서 초반 기선을 잡습니다.
2m2cm 키에 150kg에 육박하는 몸무게를 가진 딕슨은,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1쿼터에만 11득점에 5리바운드로 눈부신 활약을 했습니다.
KT&G는 높이와 정교한 슈팅력을 겸비한 서장훈과 다니엘스, 전자랜드의 두 센터에 밀려 1쿼터 막판 역전을 허용했지만 3쿼터 이후 다시 터진 석점포를 앞세워 4쿼터 초반 결국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전자랜드의 추격으로 동점을 허용해 연장으로 들어갔지만, 연장에서도 KT&G는 이현호의 석점포로 기선을 잡았고 결국 승리를 거뒀습니다.
<인터뷰> 황진원(KT&G)
KT&G는 개막전 패배 이후 이번 시즌 첫승을 신고했습니다.
대행 꼬리표를 뗀 이상범 감독은 정식 감독 부임 이후 첫 승의 기쁨도 누렸습니다.
전자랜드는 2연승을 노렸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1승 2패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