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건강한 사람과 고위험군은 면역 체계가 다른 만큼, 증상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그만큼 차별화된 세심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신종플루는 감염자와 사망자의 연령대가 다릅니다.
감염자는 건강한 10대에서 20대가 전체의 70%를 차지하지만 사망자는 고위험군이 7명중 6명입니다.
따라서 양쪽의 신종플루 대처는 달라야 합니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신종플루에 걸려도 대부분 앓고 지나가는 만큼 증상이 있다면 감기약.해열제를 먹고 하루 푹 쉴 필요가 있습니다.
신종 플루에 감염됐다면 이 약이 듣지 않는 만큼 잘 낫지 않으면 치료가 필요합니다.
하루를 넘기지 않는게 좋은 이유는 치료제인 타미플루는 48시간 이내에 복용해야 효과가 좋기 때문입니다.
또 타미플루를 복용할 경우에는 복용기간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나아졌다고 너무 빨리 약을 끊으면 내성이 생길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하지만 고위험군은 하루도 기다려서는 안됩니다.
신종플루가 사나흘이면 급성폐렴과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고위험군은 면역체계가 약해 증상도 다를 수 있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교수) : "만성병 환자는 신종플루에 걸려도 고열 인후통 기침같은 전형적인 증상이 아닌 미열과 탈수 증상 등 비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건강하더라도 자신이 고위험군인 가족과 이웃에게 전염을 시킬 수 있다는 점에 각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