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축구 대표팀 세대교체의 두 주역, '쌍용' 기성용과 이청용이 올시즌 소속팀 FC 서울의 우승을 위해 의기투합했습니다
터키 안탈랴에서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터키 안탈랴의 아름다운 해변.
20살 동갑내기 기성용과 이청용이 드넓은 지중해를 바라보며 망중한을 즐기고 있습니다.
두 선수는 팀 훈련 때도 단짝처럼 함께 움직입니다.
비록 막내급 선수들지만 항상 웃는 얼굴로 훈련에 활기를 불어넣습니다.
축구계에서 쌍용으로 불리는 두 선수의 올해 목표는 월드컵 본선 진출에 이어 서울의 우승을 이끄는 것입니다.
특히 기성용은 내년에 반드시 유럽에 진출한다는 계획이어서 의지가 남다릅니다.
<인터뷰> 기성용 : "서로 눈빛만 봐도 아는 사이, 청용이가 워낙 잘 이끌어준다."
<인터뷰> 이청용 : "성용이나 저나 경기장에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이겠습니다."
허정무 감독과 귀네슈 감독으로부터 든든한 신뢰를 받고 있는 기성용과 이청용.
국가대표팀과 소속팀 서울에서 지난해보다 더 큰 활약이 기대되는 한국 축구의 희망입니다.
안탈랴에서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