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추석 연휴 숙박 예약 높아…여행지 방문 피해달라”

입력 2020.09.21 (12:08) 수정 2020.09.2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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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신규 확진자는 줄었지만 산발적인 집단 감염은 계속 이어져 방역당국은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 관광지 숙박예약이 높아 또 다른 감염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여행 자제를 호소했습니다.

김성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신규 확진자는 줄었지만 산발적 집단감염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동훈산업개발과 관련해 어제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3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모두 26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시는 해당 공간에 칸막이가 낮고 업무 중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사례와 공동 개수대 사용 등을 확인하고, 역학적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사우나와 관련해서도 어제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시는 역학조사에서 해당 사우나는 지하 1~2층에 있고, 창문이 없는 구조였음을 확인하고, 확진자 간 사우나 공용시설 이용 동선 등에 대해 추가 역학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강남구 소재 주상복합건물인 대우디오빌 관련 확진자도 어제 1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가 24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건물에서는 4개 층에서 확진자가 나왔으며 각각 별도의 사업체로 파악됐습니다.

방문판매와 사업설명회를 통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도 8월 중순 이후 1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 방문판매 시설은 중장년층과 고령층의 확진 비중이 높아 더 우려스럽다며 "무료체험이나 사은품이라는 말에 현혹되지 말고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오늘 브리핑에서 "다음 주 추석 연휴 기간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안심할 수 있는 수준까지 확진자 수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관광지 숙박예약이 비교적 높아 감염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강도태/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관광지 숙박예약이 많다고 합니다. 이번 추석이 대유행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고향에는 마음만 보내주시고, 여행은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방역당국은 국민의 전국적 이동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 기간이 방역 관리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주간을 추석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해 방역 관리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우선 국민행동요령 방송 영상과 디지털 컨텐츠를 제작 배포하고 공공 문화기관이 보유한 다양한 비대면 콘텐츠도 무료로 제공해 연휴 기간 집에서 쉬기를 유도할 방침입니다.

방역 대응, 환자 치료와 관련해선 이용 가능한 선별진료소와 응급의료기관 정보를 제공하고 방역 당국 필수인력을 순환근무로 유지하는 한편, 질병관리청 1339 콜센터를 24시간 가동해 검사와 치료에 불편이 없도록 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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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대본 “추석 연휴 숙박 예약 높아…여행지 방문 피해달라”
    • 입력 2020-09-21 12:08:00
    • 수정2020-09-21 13:13:09
    뉴스 12
[앵커]

오늘 신규 확진자는 줄었지만 산발적인 집단 감염은 계속 이어져 방역당국은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 관광지 숙박예약이 높아 또 다른 감염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여행 자제를 호소했습니다.

김성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신규 확진자는 줄었지만 산발적 집단감염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동훈산업개발과 관련해 어제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3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모두 26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시는 해당 공간에 칸막이가 낮고 업무 중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사례와 공동 개수대 사용 등을 확인하고, 역학적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사우나와 관련해서도 어제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시는 역학조사에서 해당 사우나는 지하 1~2층에 있고, 창문이 없는 구조였음을 확인하고, 확진자 간 사우나 공용시설 이용 동선 등에 대해 추가 역학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강남구 소재 주상복합건물인 대우디오빌 관련 확진자도 어제 1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가 24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건물에서는 4개 층에서 확진자가 나왔으며 각각 별도의 사업체로 파악됐습니다.

방문판매와 사업설명회를 통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도 8월 중순 이후 1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 방문판매 시설은 중장년층과 고령층의 확진 비중이 높아 더 우려스럽다며 "무료체험이나 사은품이라는 말에 현혹되지 말고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오늘 브리핑에서 "다음 주 추석 연휴 기간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안심할 수 있는 수준까지 확진자 수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관광지 숙박예약이 비교적 높아 감염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강도태/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관광지 숙박예약이 많다고 합니다. 이번 추석이 대유행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고향에는 마음만 보내주시고, 여행은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방역당국은 국민의 전국적 이동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 기간이 방역 관리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주간을 추석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해 방역 관리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우선 국민행동요령 방송 영상과 디지털 컨텐츠를 제작 배포하고 공공 문화기관이 보유한 다양한 비대면 콘텐츠도 무료로 제공해 연휴 기간 집에서 쉬기를 유도할 방침입니다.

방역 대응, 환자 치료와 관련해선 이용 가능한 선별진료소와 응급의료기관 정보를 제공하고 방역 당국 필수인력을 순환근무로 유지하는 한편, 질병관리청 1339 콜센터를 24시간 가동해 검사와 치료에 불편이 없도록 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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