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아대 관련 확진 밤사이 3명 추가…확산 우려

입력 2020.09.21 (12:08) 수정 2020.09.2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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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면 강의를 시작한지 일주일도 안돼 코로나 19 집단 감염이 확인된 부산 동아대에서 밤사이 학생 3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동아대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지금까지 모두 12명이 확진됐습니다.

이도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시는 밤새 동아대 부민캠퍼스 관련 코로나19 감염자가 3명 더 추가됐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시가 어제 동아대 관련 접촉자 등 398건을 검사한 결과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은 증상 발현 시점이 가장 빠른 부산 366번 확진자의 같은 학과 학생합니다.

동아대와 관련해서는 90명은 음성이 나왔고 나머지 305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로써 부산 동아대 관련 감염자는 모두 1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앞서 동아대는 전면 비대면이던 수업을 지난 14일부터 대면 혼합 방식으로 바꾸면서 등교가 시작됐습니다.

대면 수업 시작 이후 엿새만인 지난 19일, 첫 확진자가 나왔으며 주말 사이 기숙사와 동아리 등에서 접촉한 학생 등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동아대는 즉각 모든 수업을 다음 달 4일까지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기숙사도 폐쇄했습니다.

하지만 접촉자가 5백 명이 넘는데다, 귀가 조치된 기숙사생 319명의 거주지가 서울과 경남, 경북 등 흩어져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학생 확진자 가운데 9명이 부산 외 지역 출신 학생인데다 접촉 경로도 기숙사나 강의실 등 학교 뿐만 아니라 학교 밖 공간 식당이나 주점 등 다양해 보건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동아대 학생들은 대학 측이 학생들 의사와 상관없이 무리하게 대면수업을 강행했다며 강하게 반발해 왔습니다.

KBS 뉴스 이도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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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동아대 관련 확진 밤사이 3명 추가…확산 우려
    • 입력 2020-09-21 12:08:28
    • 수정2020-09-21 13:02:57
    뉴스 12
[앵커]

대면 강의를 시작한지 일주일도 안돼 코로나 19 집단 감염이 확인된 부산 동아대에서 밤사이 학생 3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동아대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지금까지 모두 12명이 확진됐습니다.

이도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시는 밤새 동아대 부민캠퍼스 관련 코로나19 감염자가 3명 더 추가됐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시가 어제 동아대 관련 접촉자 등 398건을 검사한 결과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은 증상 발현 시점이 가장 빠른 부산 366번 확진자의 같은 학과 학생합니다.

동아대와 관련해서는 90명은 음성이 나왔고 나머지 305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로써 부산 동아대 관련 감염자는 모두 1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앞서 동아대는 전면 비대면이던 수업을 지난 14일부터 대면 혼합 방식으로 바꾸면서 등교가 시작됐습니다.

대면 수업 시작 이후 엿새만인 지난 19일, 첫 확진자가 나왔으며 주말 사이 기숙사와 동아리 등에서 접촉한 학생 등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동아대는 즉각 모든 수업을 다음 달 4일까지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기숙사도 폐쇄했습니다.

하지만 접촉자가 5백 명이 넘는데다, 귀가 조치된 기숙사생 319명의 거주지가 서울과 경남, 경북 등 흩어져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학생 확진자 가운데 9명이 부산 외 지역 출신 학생인데다 접촉 경로도 기숙사나 강의실 등 학교 뿐만 아니라 학교 밖 공간 식당이나 주점 등 다양해 보건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동아대 학생들은 대학 측이 학생들 의사와 상관없이 무리하게 대면수업을 강행했다며 강하게 반발해 왔습니다.

KBS 뉴스 이도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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