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원전 사고 출입 금지 구역에 사는 이유는?

입력 2021.04.23 (10:54) 수정 2021.04.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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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1986년 체르노빌 참사가 일어나 출입이 금지된 구역입니다.

잡초로 우거진 폐가 속에 터를 잡고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원전 폭발 전에 이곳에서 교사로 일하던 85살 예브게니 마르케비치 씨인데요.

사고 이후 추억이 많은 접근 금지구역에 돌아오고 싶어서 과학자나 경찰로 신분을 위장하기도 하면서 숨어들었습니다.

[예브게니 마르케비치/체르노빌 거주민 : "어떤 때는 배를 타고 경찰 복장을 하고 숲을 통과했습니다. 당신이 무언가 간절히 원할 때는 어떤 것도 막을 수 없습니다."]

결국 그는 방사선 분야의 지식을 익혀서 발전소 관찰 기술자로서 정식 거주민이 됐는데요.

지금은 땅에 채소를 가꾸며 체르노빌의 재생에 필요한 생태 실험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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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23 10:54:34
    • 수정2021-04-23 10: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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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1986년 체르노빌 참사가 일어나 출입이 금지된 구역입니다.

잡초로 우거진 폐가 속에 터를 잡고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원전 폭발 전에 이곳에서 교사로 일하던 85살 예브게니 마르케비치 씨인데요.

사고 이후 추억이 많은 접근 금지구역에 돌아오고 싶어서 과학자나 경찰로 신분을 위장하기도 하면서 숨어들었습니다.

[예브게니 마르케비치/체르노빌 거주민 : "어떤 때는 배를 타고 경찰 복장을 하고 숲을 통과했습니다. 당신이 무언가 간절히 원할 때는 어떤 것도 막을 수 없습니다."]

결국 그는 방사선 분야의 지식을 익혀서 발전소 관찰 기술자로서 정식 거주민이 됐는데요.

지금은 땅에 채소를 가꾸며 체르노빌의 재생에 필요한 생태 실험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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