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연경 복귀에 라이벌전은 후끈 올 시즌 기대되네!

입력 2020.10.22 (07:17) 수정 2020.10.22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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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컵대회에서 무패행진을 달리다 결승전에서 단 1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10년 만에 우승을 놓쳤던 흥국생명이 V리그 첫 대결에서 GS칼텍스를 상대로 한풀이를 제대로 했습니다.

김연경의 4천여 일 만의 복귀전에 70명이 넘는 취재진이 몰리는 진풍경도 나왔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무관중 경기 속 자리를 채운 건 80명에 가까운 취재진이었습니다.

챔피언결정전을 방불케 하는 관심 속에 이례적으로 경기 전 감독 간담회가 관중석에서 열렸습니다.

컵대회에서 완패하며 자존심을 구긴 흥국생명의 김연경.

의욕은 강했지만, 첫 세트는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김연경은 서브 에이스로 듀스 접전이 펼쳐진 1세트를 잡으며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2세트부터는 확실하게 몸이 풀렸습니다.

중심을 잃으면서도 공격을 성공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등, 듀스 접전 끝에 무려 30점까지 가는 세트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GS칼텍스의 추격에 한 세트를 내주고 맞은 4세트에서는, 결정적인 서브 에이스 2개로 3대 1, 승리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컵대회 이후에 개막전만을 기다리면서 준비해왔던 것 같아요. 비디오 분석도 3번이나 하면서요."]

흥국생명과 GS칼텍스는 이번에도 쫓고 쫓는 명승부를 펼치며 여자배구의 신흥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 새로운 흥행카드로 떠올랐습니다.

[박미희/흥국생명 감독 : "고민이 항상 많죠. 우리만 연습하고 준비하고 분석하고 그런 게 아니라 상대도 더 많이 한다고 생각했을 때는. 시즌 끝날 때까지 이런 (치열한 승부) 분위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남자부에서는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3대 1로 이겼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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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리그 연경 복귀에 라이벌전은 후끈 올 시즌 기대되네!
    • 입력 2020-10-22 07:17:36
    • 수정2020-10-22 07:24:11
    뉴스광장 1부
[앵커]

지난 컵대회에서 무패행진을 달리다 결승전에서 단 1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10년 만에 우승을 놓쳤던 흥국생명이 V리그 첫 대결에서 GS칼텍스를 상대로 한풀이를 제대로 했습니다.

김연경의 4천여 일 만의 복귀전에 70명이 넘는 취재진이 몰리는 진풍경도 나왔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무관중 경기 속 자리를 채운 건 80명에 가까운 취재진이었습니다.

챔피언결정전을 방불케 하는 관심 속에 이례적으로 경기 전 감독 간담회가 관중석에서 열렸습니다.

컵대회에서 완패하며 자존심을 구긴 흥국생명의 김연경.

의욕은 강했지만, 첫 세트는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김연경은 서브 에이스로 듀스 접전이 펼쳐진 1세트를 잡으며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2세트부터는 확실하게 몸이 풀렸습니다.

중심을 잃으면서도 공격을 성공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등, 듀스 접전 끝에 무려 30점까지 가는 세트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GS칼텍스의 추격에 한 세트를 내주고 맞은 4세트에서는, 결정적인 서브 에이스 2개로 3대 1, 승리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컵대회 이후에 개막전만을 기다리면서 준비해왔던 것 같아요. 비디오 분석도 3번이나 하면서요."]

흥국생명과 GS칼텍스는 이번에도 쫓고 쫓는 명승부를 펼치며 여자배구의 신흥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 새로운 흥행카드로 떠올랐습니다.

[박미희/흥국생명 감독 : "고민이 항상 많죠. 우리만 연습하고 준비하고 분석하고 그런 게 아니라 상대도 더 많이 한다고 생각했을 때는. 시즌 끝날 때까지 이런 (치열한 승부) 분위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남자부에서는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3대 1로 이겼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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