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바로우’로 살아난 전북 닥공…게 섯거라 울산!

입력 2020.08.10 (21:50) 수정 2020.08.1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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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전북이 여름 이적 시장 이후 다시 무서운 '닥공 축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구스타보와 바로우, 이른바 '구바로우'로 불리는 외국인 듀오 덕택에 국내 선수들의 득점력까지 덩달아 살아나고 있는데요.

울산과 우승 경쟁이 더 볼만해졌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구전 김보경의 선제골 장면입니다.

얼핏 수비수 맞고 굴절된 행운의 골 같지만, 전술적인 비밀이 숨어있습니다.

대구 수비수들이 구스타보에 집중하는 찰나의 순간 슈팅 공간이 생겼고, 왼발잡이인 김보경이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한 겁니다.

이처럼 최근 전북은 외국인 선수 구스타보와 바로우가 합류한 이후, 경기당 평균 3골을 폭발시키며 4연승을 질주 중입니다.

이른바 '구바로우' 효과입니다.

[김보경/전북 : "상대 선수들이 '구바로우'(구스타보, 바로우)를 많이 신경 쓰다보니까 저한테도 기회가 오는 것 같습니다."]

브라질 1부리그 코린치안스에서 뛴 구스타보는 188cm의 큰 키에 놀라운 점프력을 활용한 공격이 일품입니다.

FA컵 8강전에서는 단 9분 동안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등 4경기에서 4골을 넣었습니다.

[구스타보/전북 : "목표는 K리그와 FA컵 우승입니다. 전북이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에서 기성용의 동료였던 바로우.

긴 다리를 활용한 폭발적인 드리블과 자로 잰 듯한 크로스가 돋보입니다.

K리그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평가받는 이들은 전북의 역전 우승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바로우/전북 : "구스타보 선수와 합동 세리머니를 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숙소에서 함께 재미있는 골 세리머니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바로우/전북 : "fight? 싸우라고요. (파이팅해 주세요!) 난 메이웨더인데!"]

[구스타보·바로우/전북 : "전북 파이팅!"]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영상편집:이웅/그래픽:이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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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바로우’로 살아난 전북 닥공…게 섯거라 울산!
    • 입력 2020-08-10 22:13:34
    • 수정2020-08-10 22: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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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전북이 여름 이적 시장 이후 다시 무서운 '닥공 축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구스타보와 바로우, 이른바 '구바로우'로 불리는 외국인 듀오 덕택에 국내 선수들의 득점력까지 덩달아 살아나고 있는데요.

울산과 우승 경쟁이 더 볼만해졌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구전 김보경의 선제골 장면입니다.

얼핏 수비수 맞고 굴절된 행운의 골 같지만, 전술적인 비밀이 숨어있습니다.

대구 수비수들이 구스타보에 집중하는 찰나의 순간 슈팅 공간이 생겼고, 왼발잡이인 김보경이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한 겁니다.

이처럼 최근 전북은 외국인 선수 구스타보와 바로우가 합류한 이후, 경기당 평균 3골을 폭발시키며 4연승을 질주 중입니다.

이른바 '구바로우' 효과입니다.

[김보경/전북 : "상대 선수들이 '구바로우'(구스타보, 바로우)를 많이 신경 쓰다보니까 저한테도 기회가 오는 것 같습니다."]

브라질 1부리그 코린치안스에서 뛴 구스타보는 188cm의 큰 키에 놀라운 점프력을 활용한 공격이 일품입니다.

FA컵 8강전에서는 단 9분 동안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등 4경기에서 4골을 넣었습니다.

[구스타보/전북 : "목표는 K리그와 FA컵 우승입니다. 전북이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에서 기성용의 동료였던 바로우.

긴 다리를 활용한 폭발적인 드리블과 자로 잰 듯한 크로스가 돋보입니다.

K리그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평가받는 이들은 전북의 역전 우승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바로우/전북 : "구스타보 선수와 합동 세리머니를 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숙소에서 함께 재미있는 골 세리머니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바로우/전북 : "fight? 싸우라고요. (파이팅해 주세요!) 난 메이웨더인데!"]

[구스타보·바로우/전북 : "전북 파이팅!"]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영상편집:이웅/그래픽:이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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