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 충돌’ 나경원 출석…사전 모의 혐의 집중 추궁

입력 2019.11.13 (21:07) 수정 2019.11.13 (21: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 충돌'과 관련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4월이었죠, 국회 회의 진행과 법안접수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서울남부지검 연결합니다.

김진호 기자, 아직 조사가 끝난건 아니죠, 오후 언제쯤 출석했나요?

[리포트]

예,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오후 2시에 이 곳 서울 남부지검에 출석했으니까 7시간째 조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당 현직 국회의원으로는 처음으로 나 원내대표가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나 원내대표가 받는 혐의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과정에서 회의방해를 한 혐의, 또 하나는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을 의원실에 감금한 혐의입니다.

오늘(13일) 검찰 조사에서는 두 가지 혐의에 대해 사전 모의여부와 또 교사 혐의에 대해서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수사에 대해 나 원내대표가 밝힌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의회민주주의를 저와 자유한국당은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오늘(13일) 묵비권을 행사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주로 '패스트트랙 법안 지정 중 이뤄진 충돌은 정당방위였다'거나, '저항권을 행사한 것'이라는 논지를 펼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당 나머지 의원들의 소환 여부와 관련해서는 원내대표로서 본인이 책임을 지겠다는 취지의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현재 앞서 말씀드린 두 가지 혐의를 분리해서 보지 않고 포괄적으로 조사해서 기소 여부를 정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검찰의 기소 판단 시점은 총선 일정을 고려하면 다음 달 중순 전까지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패스트트랙 충돌’ 나경원 출석…사전 모의 혐의 집중 추궁
    • 입력 2019-11-13 21:09:49
    • 수정2019-11-13 21:21:33
    뉴스 9
[앵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 충돌'과 관련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4월이었죠, 국회 회의 진행과 법안접수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서울남부지검 연결합니다.

김진호 기자, 아직 조사가 끝난건 아니죠, 오후 언제쯤 출석했나요?

[리포트]

예,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오후 2시에 이 곳 서울 남부지검에 출석했으니까 7시간째 조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당 현직 국회의원으로는 처음으로 나 원내대표가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나 원내대표가 받는 혐의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과정에서 회의방해를 한 혐의, 또 하나는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을 의원실에 감금한 혐의입니다.

오늘(13일) 검찰 조사에서는 두 가지 혐의에 대해 사전 모의여부와 또 교사 혐의에 대해서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수사에 대해 나 원내대표가 밝힌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의회민주주의를 저와 자유한국당은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오늘(13일) 묵비권을 행사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주로 '패스트트랙 법안 지정 중 이뤄진 충돌은 정당방위였다'거나, '저항권을 행사한 것'이라는 논지를 펼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당 나머지 의원들의 소환 여부와 관련해서는 원내대표로서 본인이 책임을 지겠다는 취지의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현재 앞서 말씀드린 두 가지 혐의를 분리해서 보지 않고 포괄적으로 조사해서 기소 여부를 정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검찰의 기소 판단 시점은 총선 일정을 고려하면 다음 달 중순 전까지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