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접대 의혹’ YG 양현석, 9시간 경찰 조사 뒤 귀가

입력 2019.06.27 (08:14) 수정 2019.06.2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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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YG 엔터테인먼트의 전 총괄프로듀서 양현석 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9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경찰은 양 씨를 상대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병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YG 엔터테인먼트의 전 총괄프로듀서 양현석 씨를 태운 검은색 차량 한 대가 지하 주차장을 빠져나갑니다.

양 씨는 어제 오후 4시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이른바 '성 접대 의혹'의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9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성 접대가 있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양 씨는 지난 2014년 서울의 한 고급 식당에서 말레이시아 출신 자산가 '조 로우' 등에게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 이른바 '정 마담'으로 불리는 여성이 유흥업소 여성 십여 명을 불러모았고, 식사 자리 이후 성관계가 이뤄졌다는 겁니다.

경찰은 이같은 '성 접대 의혹'에 양 씨가 실제로 개입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 씨는 '성 접대 의혹'에 대해 식사 자리에 참석한 건 맞지만 먼저 자리를 떴다며 전면 부인해왔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6일 이 자리에 동석했던 가수 싸이 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고, '정 마담'을 비롯한 유흥업소 관계자들도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당시 유흥업소 여성들이 어떻게 동석하게 됐는지, 식사 이후 성매매가 있었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싸이 씨와 '정 마담' 모두 당시 성매매는 없었다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 씨는 앞서 YG 소속이던 가수 비아이의 마약 의혹과 수사 무마 의혹 등이 불거지자 지난 14일 YG 총괄 프로듀서 등 모든 자리에서 물러난 상탭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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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접대 의혹’ YG 양현석, 9시간 경찰 조사 뒤 귀가
    • 입력 2019-06-27 08: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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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엔터테인먼트의 전 총괄프로듀서 양현석 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9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경찰은 양 씨를 상대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병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YG 엔터테인먼트의 전 총괄프로듀서 양현석 씨를 태운 검은색 차량 한 대가 지하 주차장을 빠져나갑니다.

양 씨는 어제 오후 4시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이른바 '성 접대 의혹'의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9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성 접대가 있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양 씨는 지난 2014년 서울의 한 고급 식당에서 말레이시아 출신 자산가 '조 로우' 등에게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 이른바 '정 마담'으로 불리는 여성이 유흥업소 여성 십여 명을 불러모았고, 식사 자리 이후 성관계가 이뤄졌다는 겁니다.

경찰은 이같은 '성 접대 의혹'에 양 씨가 실제로 개입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 씨는 '성 접대 의혹'에 대해 식사 자리에 참석한 건 맞지만 먼저 자리를 떴다며 전면 부인해왔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6일 이 자리에 동석했던 가수 싸이 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고, '정 마담'을 비롯한 유흥업소 관계자들도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당시 유흥업소 여성들이 어떻게 동석하게 됐는지, 식사 이후 성매매가 있었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싸이 씨와 '정 마담' 모두 당시 성매매는 없었다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 씨는 앞서 YG 소속이던 가수 비아이의 마약 의혹과 수사 무마 의혹 등이 불거지자 지난 14일 YG 총괄 프로듀서 등 모든 자리에서 물러난 상탭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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