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영남·남해안 집중호우…최고 150mm 더 온다

입력 2019.06.26 (21:18) 수정 2019.06.2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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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6일) 제주를 시작으로 남부 지역에 첫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제주와 남해 일대엔 오늘(26일) 꽤 많은 비가 내려 일부 건물이 침수되고 일부 교통편, 항공편이 끊겼습니다.

현재 장맛비는 영호남, 남해안쪽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비구름이 몰려있는 마산항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이형관 기자, 마산항은 과거에 비피해를 크게 입었던 곳이기도 하죠, 지금 그곳 호우특보가 내려져있고 비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창원을 비롯한 경남 남해안 지역은 아직 장맛비로 인한 피해는 없는 상황입니다.

밤이 되면서 빗줄기가 굵어졌다 약해졌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다시 빗줄기가 강해졌는데요.

제가 나와 있는 이곳 경남 마산항은 2003년 태풍 매미가 강타해 많은 인명피해를 낳은 곳입니다.

오늘(26일) 새벽부터 내린 비가 밤까지 계속되면서 이곳 주민들은 그때의 악몽이 재현되지 않을지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호우특보는 밤이 되면서 다시 확대됐습니다.

잠시 호우특보가 해제됐던 제주도에 오후 8시부터 다시 호우주의보가 내렸고, 경남 15개 시군과 경북 경주, 포항, 전남 여수 등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오늘(26일) 하루 제주 한라산에는 200mm 넘는 장대비가 쏟아졌는데요.

지금까지 제주 대정 175, 한림 120, 경남 남해 151.5, 통영 111.6, 삼천포에 100mm 등의 비가 내렸습니다.

제주 서귀포시에서는 건물 지하가 물에 잠기는 등 비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부산에서는 불어난 강물에 세병교와 연안교 하부도로가 4시간 동안 통제됐습니다.

제주와 김포, 울산, 여수, 포항공항에서는 모두 18편의 항공기가 결항됐습니다.

기상청은 경남지역에 50~100mm,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곳은 15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접수된 큰 비 피해는 없습니다.

경상남도를 비롯해 영호남 각 시군의 재난상황실은 오늘(26일) 밤 비상근무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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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사이 영남·남해안 집중호우…최고 150mm 더 온다
    • 입력 2019-06-26 21:20:46
    • 수정2019-06-27 09: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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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6일) 제주를 시작으로 남부 지역에 첫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제주와 남해 일대엔 오늘(26일) 꽤 많은 비가 내려 일부 건물이 침수되고 일부 교통편, 항공편이 끊겼습니다. 현재 장맛비는 영호남, 남해안쪽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비구름이 몰려있는 마산항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이형관 기자, 마산항은 과거에 비피해를 크게 입었던 곳이기도 하죠, 지금 그곳 호우특보가 내려져있고 비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창원을 비롯한 경남 남해안 지역은 아직 장맛비로 인한 피해는 없는 상황입니다. 밤이 되면서 빗줄기가 굵어졌다 약해졌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다시 빗줄기가 강해졌는데요. 제가 나와 있는 이곳 경남 마산항은 2003년 태풍 매미가 강타해 많은 인명피해를 낳은 곳입니다. 오늘(26일) 새벽부터 내린 비가 밤까지 계속되면서 이곳 주민들은 그때의 악몽이 재현되지 않을지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호우특보는 밤이 되면서 다시 확대됐습니다. 잠시 호우특보가 해제됐던 제주도에 오후 8시부터 다시 호우주의보가 내렸고, 경남 15개 시군과 경북 경주, 포항, 전남 여수 등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오늘(26일) 하루 제주 한라산에는 200mm 넘는 장대비가 쏟아졌는데요. 지금까지 제주 대정 175, 한림 120, 경남 남해 151.5, 통영 111.6, 삼천포에 100mm 등의 비가 내렸습니다. 제주 서귀포시에서는 건물 지하가 물에 잠기는 등 비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부산에서는 불어난 강물에 세병교와 연안교 하부도로가 4시간 동안 통제됐습니다. 제주와 김포, 울산, 여수, 포항공항에서는 모두 18편의 항공기가 결항됐습니다. 기상청은 경남지역에 50~100mm,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곳은 15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접수된 큰 비 피해는 없습니다. 경상남도를 비롯해 영호남 각 시군의 재난상황실은 오늘(26일) 밤 비상근무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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