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또 “모른다·기억 안 난다”…특검, 20일 추가 소환

입력 2025.08.18 (21:04) 수정 2025.08.1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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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 수사 소식 전해드립니다.

김건희 특검팀이 오늘(18일) 김 여사와 집사 김예성 씨,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동시에 불러 조사했습니다.

하지만, 관심을 모았던 대질 조사는 없었고, 김 여사는 이번에도 진술을 거부했습니다.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속 뒤 두 번째 조사, 김건희 여사는 이번에도 호송차를 타고 비공개 출석했습니다.

오전 조사는 단 한 시간, 첫 조사 때 진술 거부로 마무리하지 못한 '공천·선거 개입' 의혹을 물었습니다.

수사팀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박완수 경남지사와 김진태 강원지사 공천부터 포항시장 선거까지 개입했는지 확인했습니다.

김 여사는 일부 질문엔 답 했지만, 대부분 진술을 거부했습니다.

오후 조사 대상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특검팀은 중심 작전세력이었던 이정필 씨로부터 손실보전금을 받았는지, 별도 거래가 있었는지 등 김 여사가 주가 조작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걸 전제로 질문을 이어갔지만, 김 여사는 또 진술을 거부했습니다.

오전 10시 시작해 6시간 넘게 이어진 조사에서 김 여사는 대부분 '모른다' '기억 안 난다'라고만 답했습니다.

특검은 김 여사에게 모레(20일) 오전 10시 재출석을 통보했지만, 김 여사 측은 건강 상태를 살핀 뒤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건희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 씨도 지난 15일 구속된 뒤 처음으로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특검은 김 씨가 김 여사 인맥을 내세워 HS효성 등 대기업으로부터 거액 투자를 받았는지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여사도 김 씨도 서로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어, 대질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영상편집:양다운/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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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또 “모른다·기억 안 난다”…특검, 20일 추가 소환
    • 입력 2025-08-18 21:04:53
    • 수정2025-08-18 2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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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 수사 소식 전해드립니다.

김건희 특검팀이 오늘(18일) 김 여사와 집사 김예성 씨,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동시에 불러 조사했습니다.

하지만, 관심을 모았던 대질 조사는 없었고, 김 여사는 이번에도 진술을 거부했습니다.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속 뒤 두 번째 조사, 김건희 여사는 이번에도 호송차를 타고 비공개 출석했습니다.

오전 조사는 단 한 시간, 첫 조사 때 진술 거부로 마무리하지 못한 '공천·선거 개입' 의혹을 물었습니다.

수사팀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박완수 경남지사와 김진태 강원지사 공천부터 포항시장 선거까지 개입했는지 확인했습니다.

김 여사는 일부 질문엔 답 했지만, 대부분 진술을 거부했습니다.

오후 조사 대상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특검팀은 중심 작전세력이었던 이정필 씨로부터 손실보전금을 받았는지, 별도 거래가 있었는지 등 김 여사가 주가 조작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걸 전제로 질문을 이어갔지만, 김 여사는 또 진술을 거부했습니다.

오전 10시 시작해 6시간 넘게 이어진 조사에서 김 여사는 대부분 '모른다' '기억 안 난다'라고만 답했습니다.

특검은 김 여사에게 모레(20일) 오전 10시 재출석을 통보했지만, 김 여사 측은 건강 상태를 살핀 뒤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건희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 씨도 지난 15일 구속된 뒤 처음으로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특검은 김 씨가 김 여사 인맥을 내세워 HS효성 등 대기업으로부터 거액 투자를 받았는지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여사도 김 씨도 서로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어, 대질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영상편집:양다운/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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