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기록적 폭우…언제까지 이어질까?

입력 2025.07.18 (21:22) 수정 2025.07.1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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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사흘째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해드린 것처럼 오늘(18일) 밤 또다시 많은 비가 예보됐는데요.

이번 집중호우, 언제까지 이어지는 건지, 김민경 기상전문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영산강 나주대교의 CCTV 화면입니다.

흙탕물이 된 강물이 거세게 흘러갑니다.

용산교와 원고막교 등의 수위도 다시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들 지역에는 홍수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평년 장마철 한 달간 올 법한 비가 지난 사흘 사이에 다 내렸기 때문입니다.

사흘간 강수량 519mm를 기록한 서산 지역의 경우, 평년 장마철 한 달 강수량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일 년 내릴 비의 1/3 이상이 사흘 사이에 집중된 곳이 수두룩합니다.

이런 기록적인 폭우, 오늘 밤부터 내일(19일) 오전 사이 다시 찾아올 전망입니다.

내일 오전까지 강한 비구름의 중심이 전남과 경남을 중심으로 오르내리며 남부지방을 통과하겠습니다.

충남과 남부지방에 한 시간에 최대 80mm의 극한호우가 예상됩니다.

중부 곳곳에도 한 시간에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오겠습니다.

[김병권/기상청 예보분석관 : "열대 수증기가 지형에 바로 부딪치는 남해안 등 남쪽 지역과 수증기와 찬 공기가 만나는 중부지방에도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으니 주의 바랍니다."]

내일까지 전남에 최대 400mmm, 경남 최대 300, 그 밖의 남부와 충청 지역에 최대 200mm의 비가 더 오겠습니다.

큰비를 몰고 온 비구름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북쪽으로 밀려나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밤 남부지방부터 비가 점차 그치겠고, 중부지방은 모레(20일) 아침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유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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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흘째 기록적 폭우…언제까지 이어질까?
    • 입력 2025-07-18 21:22:10
    • 수정2025-07-18 22: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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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사흘째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해드린 것처럼 오늘(18일) 밤 또다시 많은 비가 예보됐는데요.

이번 집중호우, 언제까지 이어지는 건지, 김민경 기상전문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영산강 나주대교의 CCTV 화면입니다.

흙탕물이 된 강물이 거세게 흘러갑니다.

용산교와 원고막교 등의 수위도 다시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들 지역에는 홍수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평년 장마철 한 달간 올 법한 비가 지난 사흘 사이에 다 내렸기 때문입니다.

사흘간 강수량 519mm를 기록한 서산 지역의 경우, 평년 장마철 한 달 강수량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일 년 내릴 비의 1/3 이상이 사흘 사이에 집중된 곳이 수두룩합니다.

이런 기록적인 폭우, 오늘 밤부터 내일(19일) 오전 사이 다시 찾아올 전망입니다.

내일 오전까지 강한 비구름의 중심이 전남과 경남을 중심으로 오르내리며 남부지방을 통과하겠습니다.

충남과 남부지방에 한 시간에 최대 80mm의 극한호우가 예상됩니다.

중부 곳곳에도 한 시간에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오겠습니다.

[김병권/기상청 예보분석관 : "열대 수증기가 지형에 바로 부딪치는 남해안 등 남쪽 지역과 수증기와 찬 공기가 만나는 중부지방에도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으니 주의 바랍니다."]

내일까지 전남에 최대 400mmm, 경남 최대 300, 그 밖의 남부와 충청 지역에 최대 200mm의 비가 더 오겠습니다.

큰비를 몰고 온 비구름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북쪽으로 밀려나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밤 남부지방부터 비가 점차 그치겠고, 중부지방은 모레(20일) 아침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유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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