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날씨에 꽃 구경 ‘북적’…이번 주 낮 기온 20도 안팎

[앵커]

알록달록 봄꽃들이 맑은 시야에 들어온 기분 좋은 날씨였습니다.

내일(7일)부터는 옷차림 더 가볍게 하셔야 합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잡니다.

[리포트]

봄꽃 축제 준비가 한창인 여의서로.

분홍빛과 노란빛으로 물든 도로는 봄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권기열/서울시 동작구 : "어제는 약간 비도 오고 쌀쌀했는데 오늘은 미세먼지도 없는 것 같고 날씨가 너무 화창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날씨가 좋아요."]

활짝 핀 꽃 앞에서 시민들은 포즈를 잡으며 추억을 한 장, 한 장 사진으로 담아봅니다.

[양선화/경기 김포시 : "다른 분들도 사진 찍고 즐기시는 모습 보니까 봄이 더 다가온 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아요."]

가족끼리, 친구끼리, 모처럼 나온 꽃구경에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이뻐~"]

[이은실/서울 중랑구·박명구/인천 계양구 : "이렇게 많이 폈을 줄 몰랐는데, 와보니까 많이 펴서 너무 이쁘고 좋아요. (날씨도 너무 따뜻하고 그냥 이렇게 햇살이 너무 좋아요.)"]

오늘(6일) 낮 기온이 대전 18.5도, 서울 15.7도까지 오르며 완연한 봄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더 오르겠습니다.

한낮 기온이 서울 20도, 대구 24도 등 전국이 16도에서 24도를 보이겠습니다.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정미/기상청 총괄예보관 : "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낮 기온은 평년보다 2~5도가량 높아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으로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하기를 바랍니다."]

기상청은 강원과 영남 등 동쪽 지역엔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며, 불씨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촬영기자:방세준/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한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