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광물협정 서명할 준비”…미국 “현재로선 논의 안 해”
입력 2025.03.03 (06:49)
수정 2025.03.0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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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리는 광물 협정에 서명할 준비가 됐고, 미국 역시 준비가 됐다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측은 우크라이나가 전쟁 지속을 원한다면 광물협정은 의미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 시각 2일 영국 런던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미국과 우리의 관계가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도 밝혔습니다.
그는 "미국과 우리의 관계가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에 대해서도 "관계 회복 측면에 대해서라면 난 우리 관계가 계속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미국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미국과의 광물협정에 서명할 예정이었으나, 양측 사이에 거친 설전이 벌어지면서 백악관에서 쫓겨나듯 떠나야 했습니다. 광물협정 체결 역시 무산됐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날 광물협정에 서명할 준비가 됐다고 밝힌 것은 사태 수습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쟁에 대한 입장을 바꾸지 않는다면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는 한편 우크라이나와 체결하려 했던 광물 협정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습니다.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CNN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국과 협상할 수 있고, 결국 러시아와 협상을 해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CBS 뉴스 인터뷰에서 현재로선 우크라이나와의 광물협정을 재추진하는 방안이 논의되지 않고 있다면서 "그(젤렌스키)가 싸움을 계속하길 원한다면 무의미해질 경제협정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 시각 2일 영국 런던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미국과 우리의 관계가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도 밝혔습니다.
그는 "미국과 우리의 관계가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에 대해서도 "관계 회복 측면에 대해서라면 난 우리 관계가 계속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미국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미국과의 광물협정에 서명할 예정이었으나, 양측 사이에 거친 설전이 벌어지면서 백악관에서 쫓겨나듯 떠나야 했습니다. 광물협정 체결 역시 무산됐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날 광물협정에 서명할 준비가 됐다고 밝힌 것은 사태 수습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쟁에 대한 입장을 바꾸지 않는다면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는 한편 우크라이나와 체결하려 했던 광물 협정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습니다.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CNN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국과 협상할 수 있고, 결국 러시아와 협상을 해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CBS 뉴스 인터뷰에서 현재로선 우크라이나와의 광물협정을 재추진하는 방안이 논의되지 않고 있다면서 "그(젤렌스키)가 싸움을 계속하길 원한다면 무의미해질 경제협정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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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리는 광물 협정에 서명할 준비가 됐고, 미국 역시 준비가 됐다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측은 우크라이나가 전쟁 지속을 원한다면 광물협정은 의미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 시각 2일 영국 런던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미국과 우리의 관계가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도 밝혔습니다.
그는 "미국과 우리의 관계가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에 대해서도 "관계 회복 측면에 대해서라면 난 우리 관계가 계속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미국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미국과의 광물협정에 서명할 예정이었으나, 양측 사이에 거친 설전이 벌어지면서 백악관에서 쫓겨나듯 떠나야 했습니다. 광물협정 체결 역시 무산됐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날 광물협정에 서명할 준비가 됐다고 밝힌 것은 사태 수습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쟁에 대한 입장을 바꾸지 않는다면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는 한편 우크라이나와 체결하려 했던 광물 협정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습니다.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CNN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국과 협상할 수 있고, 결국 러시아와 협상을 해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CBS 뉴스 인터뷰에서 현재로선 우크라이나와의 광물협정을 재추진하는 방안이 논의되지 않고 있다면서 "그(젤렌스키)가 싸움을 계속하길 원한다면 무의미해질 경제협정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 시각 2일 영국 런던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미국과 우리의 관계가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도 밝혔습니다.
그는 "미국과 우리의 관계가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에 대해서도 "관계 회복 측면에 대해서라면 난 우리 관계가 계속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미국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미국과의 광물협정에 서명할 예정이었으나, 양측 사이에 거친 설전이 벌어지면서 백악관에서 쫓겨나듯 떠나야 했습니다. 광물협정 체결 역시 무산됐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날 광물협정에 서명할 준비가 됐다고 밝힌 것은 사태 수습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쟁에 대한 입장을 바꾸지 않는다면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는 한편 우크라이나와 체결하려 했던 광물 협정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습니다.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CNN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국과 협상할 수 있고, 결국 러시아와 협상을 해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CBS 뉴스 인터뷰에서 현재로선 우크라이나와의 광물협정을 재추진하는 방안이 논의되지 않고 있다면서 "그(젤렌스키)가 싸움을 계속하길 원한다면 무의미해질 경제협정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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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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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이나 전쟁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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