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in뉴스] 포스테코글루 손흥민 출전시간 조절하자더니

입력 2024.11.11 (12:37) 수정 2024.11.1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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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의 부상관리를 위해 축구 대표팀과 협력이 필요하다던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입스위치 전에 손흥민을 90분 풀타임 출전시켰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손흥민의 풀타임 출전과 이강인과 이재성 등 유럽파 주축 선수들의 골소식과 함께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중동 원정길에 올랐습니다.

스포츠취재부 김완수 기자와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출전시간이 60분을 넘지 않았던 토트넘의 손흥민이 입스위치와의 경기는 풀타임 소화했어요!

[기자]

손흥민의 부상회복을 위해 출전 시간을 관리하고, 축구대표팀도 협조가 필요하다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이 무색했습니다.

입스위치와의 경기는 꼭 이기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입스위치 전 전반 3분, 손흥민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문전 쇄도하던 존슨의 발끝에 걸렸지만,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 못했습니다.

결정적인 크로스를 동료가 골로 결정하지 못하자 전반 11분에는 직접 왼쪽 공간을 파고들어 수비수 대여섯 명을 헤집고 골을 노렸는데 선방에 막혔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골이 기대될 만 했어요.

그런데, 전반 31분 토트넘이 입스위치에 불의의 일격을 당했습니다.

스모딕스를 막지 못해 말 그대로 원더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이때부터 갑자기 승부의 추가 입스위치로 기울었고, 전반 42분에 추가골까지 내주고 말았습니다.

후반 3분 손흥민이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날카로운 슈팅을 터트렸고, 토트넘은 홈에서 반격을 노렸습니다.

손흥민이 분위기를 반전 시켜줄 것 같은 기대를 했던 걸까요?

포스테코글루 감독 끝까지 손흥민을 교체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기회에도 불구하고 밴탄쿠르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쳐, 2대 1로 승격팀 입스위치에 올 시즌 첫승을 헌납했습니다.

손흥민에게 입스위치전은 입에 떠 넣어준 크로스는 동료가 해결못하고, 결정적인 슈팅은 선방에 막혀 승격팀에 승리를 헌납한 아쉬운 날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앵커]

손흥민의 풀타임 출장과 이강인과 이재성 등 유럽파 주축 선수들의 골 소식으로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중동원전에 나선 홍명보 감독의 발걸음은 가벼울 것 같습니다.

[기자]

어젯밤 늦게 소집돼 오늘 이른 새벽부터 쿠웨이트로 날아가고 있는데, 원정 부담에도 불구하고 14일 쿠웨이트전, 19일 팔레스타인전 2경기를 모두 이길 자신감이 생길 것 같습니다.

홍명보호가 오늘 이른 새벽 쿠웨이트 원정길에 올랐습니다.

지난주 자신이 버리고 떠났다고 팬들의 비난을 한몸에 받았던 울산 HD가 K리그1 3연속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마음의 부담을 덜 수 있었는데, 대표팀 공격수이기도한 주민규가 결정적인 골을 터트렸고, 대표팀 골키퍼 조현우가 선방을 펼쳐 그 분위기 그대로 대표팀에서 활약해주길 기대하고 있을 겁니다.

여기에 손흥민이 풀타임 출장할 만큼 부상에서 회복했고, 이강인은 합류 전에 프랑스 리그 첫 한 경기 멀티골에 도움 하나까지 포함해 공격포인트 3개를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여기에 독일 마인츠의 이재성과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의 황인범도 시즌 2호골을 기록하고 팀에 합류할 예정이어서 손흥민이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해도 플랜B를 가동하는데 다양한 옵션을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2경기를 모두 이기면, 승점 16점으로 내년 남은 4경기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의 7부, 8부 능선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모레 프리미어12 타이완과의 첫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타이완과는 악연으로 불릴만큼 첫 경기 징크스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 징크스를 끊어야겠죠?

[기자]

우리 야구가 국제대회에서 성적이 안 좋을 때는 꼭 첫 경기를 놓친 경우가 많습니다.

2차전 쿠바, 3차전 일본 등 강호들이 기다리지만 일단 타이완을 상대로 1차전 징크스를 끊고 싶을 겁니다.

최근 1라운드에서 줄줄이 고배를 마신 디앙 3번의 WBC, 1차전 패배가 발목을 잡혔습니다.

기억을 떠올리기 싫지만, 지난 2013 WBC 1차전에서 네덜란드에 5대 0으로 졌고, 지난 2017에는 이스라엘에 2대 1로 패했습니다.

지난해 역시 호주에 8대 7로 져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습니다.

이번에 1차전 상대인 타이완과도 악연이 있습니다.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예선에서 모레 선발이 예상되는 린여우민에게 6회까지 한 점도 얻지 못하고 4대0으로 지기도 했습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 모레 타이완전에서 그 징크스를 깨고 싶을 겁니다.

고영표나 곽빈이 선발로 예상되는 가운데...

선발투수가 5이닝만 버텨준다면, 홍창기와 김도영, 박동원와 문보경 등 타자들이 선발 린여우민을 잘 공략해줘야 될 것 같습니다.

이왕이면, 윤동희, 나승엽, 송성문 등 중장거리 타자들이, 많은 득점을 만들어주며 더 좋을 것 같구요.

2대 0으로 승리를 거둔 지난 항정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처럼 린여우민을 잘 공략해 첫 경기 징크스를 깨는 것이 이번 대회를 잘 치르는 승부처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1라운드를 끝낸 프로농구에서는 가스공사의 돌풍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승승장구하는 강혁 감독 때문에 국가 대표팀 안준호 감독까지 소환되고 있네요?

[기자]

강혁 감독이 가드 3명을 기용하는 쓰리 가드전술로 1라운드를 공동 1위로 마쳤는데, 그 전술이 지난 2005-2006년 시즌 삼성이 우승했을 때, 안준호 감독이 지휘하고 강혁이 완성했던 기억이 있어서 일 겁니다.

가드 3명을 기용하는 전술로 개막전 패배 이후 7연승을 달리던 가스공사가 어제 울산 모비스에 석점 차로 져, 1라운드를 7승2패, SK와 공동 1위로 마쳤습니다.

지난 2021년 6위 22년 9위 지난해 7위와는 다른 일취월장한 성적이죠.

그런데, 어제 모비스전은 농구팬들이라면 지난 2005-2006 시즌 챔피언결정 4차전이 떠올리시는 분 많았을 것입니다.

바로 강혁 감독이 삼성 현역 시절, 이시준, 이정석과 함께 3가드 전술로 당시 '만수'라고 불린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모비스를 꺾고 챔피언결정전에서 4승 무패로 우승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강혁 감독은 챔피언결정전 MVP가 됐고요.

당시 감독이 지금 대표팀을 맡고 있는 안준호 감독인데, 강혁 감독 거의 20년 만에 선수 때 쓰던 전술을 재해석해 올시즌 프로농구 판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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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11 12:37:18
    • 수정2024-11-11 13: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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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의 부상관리를 위해 축구 대표팀과 협력이 필요하다던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입스위치 전에 손흥민을 90분 풀타임 출전시켰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손흥민의 풀타임 출전과 이강인과 이재성 등 유럽파 주축 선수들의 골소식과 함께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중동 원정길에 올랐습니다.

스포츠취재부 김완수 기자와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출전시간이 60분을 넘지 않았던 토트넘의 손흥민이 입스위치와의 경기는 풀타임 소화했어요!

[기자]

손흥민의 부상회복을 위해 출전 시간을 관리하고, 축구대표팀도 협조가 필요하다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이 무색했습니다.

입스위치와의 경기는 꼭 이기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입스위치 전 전반 3분, 손흥민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문전 쇄도하던 존슨의 발끝에 걸렸지만,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 못했습니다.

결정적인 크로스를 동료가 골로 결정하지 못하자 전반 11분에는 직접 왼쪽 공간을 파고들어 수비수 대여섯 명을 헤집고 골을 노렸는데 선방에 막혔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골이 기대될 만 했어요.

그런데, 전반 31분 토트넘이 입스위치에 불의의 일격을 당했습니다.

스모딕스를 막지 못해 말 그대로 원더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이때부터 갑자기 승부의 추가 입스위치로 기울었고, 전반 42분에 추가골까지 내주고 말았습니다.

후반 3분 손흥민이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날카로운 슈팅을 터트렸고, 토트넘은 홈에서 반격을 노렸습니다.

손흥민이 분위기를 반전 시켜줄 것 같은 기대를 했던 걸까요?

포스테코글루 감독 끝까지 손흥민을 교체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기회에도 불구하고 밴탄쿠르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쳐, 2대 1로 승격팀 입스위치에 올 시즌 첫승을 헌납했습니다.

손흥민에게 입스위치전은 입에 떠 넣어준 크로스는 동료가 해결못하고, 결정적인 슈팅은 선방에 막혀 승격팀에 승리를 헌납한 아쉬운 날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앵커]

손흥민의 풀타임 출장과 이강인과 이재성 등 유럽파 주축 선수들의 골 소식으로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중동원전에 나선 홍명보 감독의 발걸음은 가벼울 것 같습니다.

[기자]

어젯밤 늦게 소집돼 오늘 이른 새벽부터 쿠웨이트로 날아가고 있는데, 원정 부담에도 불구하고 14일 쿠웨이트전, 19일 팔레스타인전 2경기를 모두 이길 자신감이 생길 것 같습니다.

홍명보호가 오늘 이른 새벽 쿠웨이트 원정길에 올랐습니다.

지난주 자신이 버리고 떠났다고 팬들의 비난을 한몸에 받았던 울산 HD가 K리그1 3연속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마음의 부담을 덜 수 있었는데, 대표팀 공격수이기도한 주민규가 결정적인 골을 터트렸고, 대표팀 골키퍼 조현우가 선방을 펼쳐 그 분위기 그대로 대표팀에서 활약해주길 기대하고 있을 겁니다.

여기에 손흥민이 풀타임 출장할 만큼 부상에서 회복했고, 이강인은 합류 전에 프랑스 리그 첫 한 경기 멀티골에 도움 하나까지 포함해 공격포인트 3개를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여기에 독일 마인츠의 이재성과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의 황인범도 시즌 2호골을 기록하고 팀에 합류할 예정이어서 손흥민이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해도 플랜B를 가동하는데 다양한 옵션을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2경기를 모두 이기면, 승점 16점으로 내년 남은 4경기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의 7부, 8부 능선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모레 프리미어12 타이완과의 첫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타이완과는 악연으로 불릴만큼 첫 경기 징크스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 징크스를 끊어야겠죠?

[기자]

우리 야구가 국제대회에서 성적이 안 좋을 때는 꼭 첫 경기를 놓친 경우가 많습니다.

2차전 쿠바, 3차전 일본 등 강호들이 기다리지만 일단 타이완을 상대로 1차전 징크스를 끊고 싶을 겁니다.

최근 1라운드에서 줄줄이 고배를 마신 디앙 3번의 WBC, 1차전 패배가 발목을 잡혔습니다.

기억을 떠올리기 싫지만, 지난 2013 WBC 1차전에서 네덜란드에 5대 0으로 졌고, 지난 2017에는 이스라엘에 2대 1로 패했습니다.

지난해 역시 호주에 8대 7로 져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습니다.

이번에 1차전 상대인 타이완과도 악연이 있습니다.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예선에서 모레 선발이 예상되는 린여우민에게 6회까지 한 점도 얻지 못하고 4대0으로 지기도 했습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 모레 타이완전에서 그 징크스를 깨고 싶을 겁니다.

고영표나 곽빈이 선발로 예상되는 가운데...

선발투수가 5이닝만 버텨준다면, 홍창기와 김도영, 박동원와 문보경 등 타자들이 선발 린여우민을 잘 공략해줘야 될 것 같습니다.

이왕이면, 윤동희, 나승엽, 송성문 등 중장거리 타자들이, 많은 득점을 만들어주며 더 좋을 것 같구요.

2대 0으로 승리를 거둔 지난 항정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처럼 린여우민을 잘 공략해 첫 경기 징크스를 깨는 것이 이번 대회를 잘 치르는 승부처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1라운드를 끝낸 프로농구에서는 가스공사의 돌풍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승승장구하는 강혁 감독 때문에 국가 대표팀 안준호 감독까지 소환되고 있네요?

[기자]

강혁 감독이 가드 3명을 기용하는 쓰리 가드전술로 1라운드를 공동 1위로 마쳤는데, 그 전술이 지난 2005-2006년 시즌 삼성이 우승했을 때, 안준호 감독이 지휘하고 강혁이 완성했던 기억이 있어서 일 겁니다.

가드 3명을 기용하는 전술로 개막전 패배 이후 7연승을 달리던 가스공사가 어제 울산 모비스에 석점 차로 져, 1라운드를 7승2패, SK와 공동 1위로 마쳤습니다.

지난 2021년 6위 22년 9위 지난해 7위와는 다른 일취월장한 성적이죠.

그런데, 어제 모비스전은 농구팬들이라면 지난 2005-2006 시즌 챔피언결정 4차전이 떠올리시는 분 많았을 것입니다.

바로 강혁 감독이 삼성 현역 시절, 이시준, 이정석과 함께 3가드 전술로 당시 '만수'라고 불린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모비스를 꺾고 챔피언결정전에서 4승 무패로 우승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강혁 감독은 챔피언결정전 MVP가 됐고요.

당시 감독이 지금 대표팀을 맡고 있는 안준호 감독인데, 강혁 감독 거의 20년 만에 선수 때 쓰던 전술을 재해석해 올시즌 프로농구 판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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