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제주 신항·제2공항 적극 협력…상급종합병원 조속히 지정”

입력 2024.10.15 (14:28) 수정 2024.10.1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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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제주도를 찾아 "연결과 특화를 통한 관광 발전, 청정과 혁신을 이끄는 산업 성장, 실질적 변화에 초점을 둔 정주 여건의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5일) 제주특별자치도 소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세계로 열린 청정한 섬, 글로벌 휴양도시 제주'를 주제로 열린 29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제주의 성장 잠재력은 그야말로 무궁무진하고, 제주의 강점과 특성에 더욱 집중해 확실한 발전 전략을 실천해 나간다면 훨씬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먼저 "제주신항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제주도와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겠다"며 "신항이 건설되면 제주항의 물류 기능이 대폭 확충되고, 무엇보다 대형 크루즈선이 정박할 수 있게 되면서 더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제주 제2공항 건설도 제주도와 긴밀히 협력해 빠른 속도로 완공하겠다"며 "미래 교통수단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결합한 새로운 관광 인프라가 확충될 수 있도록 UAM(도심항공교통) 시범운용구역을 지정하고 관광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제주도만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보전하고 발전시키겠다"며 "세계적으로도 인정 받은 제주 해녀 문화의 보존과 전승을 중앙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기 위해 내년에 발표할 10년 단위 계획인 '제4차 어촌·어항발전 기본계획'에 해녀어업 보존과 발전 방안을 마련해 체계적이고 종합적 지원을 펼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다음으로 "제주도의 청정 에너지와 청정 산업 혁신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이 전국 최고인 제주의 분산 에너지 특화 지역 추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제주도에서 추진하는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탄소 배출 없이 수소를 생산하게 된다"며 "대규모 그린수소 실증 사업에 2026년까지 560억 원을 투입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그린수소 생산 기술 확보를 지원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향후 전기차에서 발생할 폐배터리를 육지로 운송하기 어려운 제주도는 도내에서 처리하는 순환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내년부터 폐배터리를 농기계, ESS(에너지저장장치)에 재활용하는 제주도 맞춤형 시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2025년까지 224억 원을 투자해서 기능성 음료, 화장품 등 용암, 해수 관련 사업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제주 도민들의 정주 여건과 생활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겠다"며 "무엇보다 제주도의 의료 환경부터 확실하게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현재 제주도에 70만 명이 거주하고 매년 1천만 명 이상이 방문해 의료 수요가 늘고 있지만 서울과 진료 권역이 묶여 있어 상급종합병원이 하나도 없다"며 "인구 천 명당 의사 수도 1.8명으로 3.6명인 서울의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제주도의 상급종합병원이 조속히 지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진료 권역을 재설정하는 등 상급종합병원에 관한 제도를 개선하고, 중증 환자와 감염병 대응을 위한 제주대병원과 서귀포의료원의 기능 확충을 차질 없이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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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10-15 15:13:51
    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제주도를 찾아 "연결과 특화를 통한 관광 발전, 청정과 혁신을 이끄는 산업 성장, 실질적 변화에 초점을 둔 정주 여건의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5일) 제주특별자치도 소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세계로 열린 청정한 섬, 글로벌 휴양도시 제주'를 주제로 열린 29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제주의 성장 잠재력은 그야말로 무궁무진하고, 제주의 강점과 특성에 더욱 집중해 확실한 발전 전략을 실천해 나간다면 훨씬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먼저 "제주신항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제주도와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겠다"며 "신항이 건설되면 제주항의 물류 기능이 대폭 확충되고, 무엇보다 대형 크루즈선이 정박할 수 있게 되면서 더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제주 제2공항 건설도 제주도와 긴밀히 협력해 빠른 속도로 완공하겠다"며 "미래 교통수단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결합한 새로운 관광 인프라가 확충될 수 있도록 UAM(도심항공교통) 시범운용구역을 지정하고 관광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제주도만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보전하고 발전시키겠다"며 "세계적으로도 인정 받은 제주 해녀 문화의 보존과 전승을 중앙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기 위해 내년에 발표할 10년 단위 계획인 '제4차 어촌·어항발전 기본계획'에 해녀어업 보존과 발전 방안을 마련해 체계적이고 종합적 지원을 펼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다음으로 "제주도의 청정 에너지와 청정 산업 혁신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이 전국 최고인 제주의 분산 에너지 특화 지역 추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제주도에서 추진하는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탄소 배출 없이 수소를 생산하게 된다"며 "대규모 그린수소 실증 사업에 2026년까지 560억 원을 투입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그린수소 생산 기술 확보를 지원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향후 전기차에서 발생할 폐배터리를 육지로 운송하기 어려운 제주도는 도내에서 처리하는 순환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내년부터 폐배터리를 농기계, ESS(에너지저장장치)에 재활용하는 제주도 맞춤형 시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2025년까지 224억 원을 투자해서 기능성 음료, 화장품 등 용암, 해수 관련 사업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제주 도민들의 정주 여건과 생활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겠다"며 "무엇보다 제주도의 의료 환경부터 확실하게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현재 제주도에 70만 명이 거주하고 매년 1천만 명 이상이 방문해 의료 수요가 늘고 있지만 서울과 진료 권역이 묶여 있어 상급종합병원이 하나도 없다"며 "인구 천 명당 의사 수도 1.8명으로 3.6명인 서울의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제주도의 상급종합병원이 조속히 지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진료 권역을 재설정하는 등 상급종합병원에 관한 제도를 개선하고, 중증 환자와 감염병 대응을 위한 제주대병원과 서귀포의료원의 기능 확충을 차질 없이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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