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사고’ 문다혜 출석 일정 조율…사고 당시 CCTV 보니

입력 2024.10.07 (21:09) 수정 2024.10.07 (22: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경찰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 측과 음주운전 혐의 조사를 위한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당시 CCTV에는 문다혜 씨가 운전하는 차량이 갑자기 차로를 바꾸다가 사고를 내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공민경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그제(5일) 새벽 2시 50분쯤, 서울 이태원역 인근 2차로 도로에 문다혜 씨가 운전하는 경차가 진입합니다.

갑자기 우측으로 차로를 바꾸더니, 갓 출발한 택시와 부딪힙니다.

잠시 뒤, 신고를 받은 경찰도 현장에 도착합니다.

현장에서 음주 측정이 이뤄졌고, 문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이후 경찰과 함께 파출소로 임의동행한 문 씨는 신원 확인 뒤 귀가했습니다.

사고 직전, 문 씨의 행적도 속속 확인됐습니다.

자신의 차가 아닌 다른 차량의 문을 열려고 시도하다 문에 한동안 기대기도 하고….

비틀거리며 걸어와 홀로 차량에 탑승합니다.

사고 당일 문 씨가 많이 취한 상태였다는 목격담도 나옵니다.

[사고 인근 식당 관계자/음성변조 : "이때, 그런데 (문 씨가) 너무 많이 취하셔서 제가 (손님으로) 안 받았어요."]

경찰은 "사고 당시 문 씨 차량에 동승자는 없었고, "음주 측정 거부라고 할 상황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피해 택시의 블랙박스를 확보해 분석 중인데, 문 씨 측과 출석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경찰은 문 씨가 출석하면 문 씨의 신호 위반과 불법주차 여부 등 전반적인 교통법규 위반 사항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문 씨 차량은 지난 4월 문 전 대통령에게 양도받았는데, 지난 8월 압류 조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촬영기자:강현경/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 제작:임홍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음주 사고’ 문다혜 출석 일정 조율…사고 당시 CCTV 보니
    • 입력 2024-10-07 21:09:07
    • 수정2024-10-07 22:05:45
    뉴스 9
[앵커]

경찰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 측과 음주운전 혐의 조사를 위한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당시 CCTV에는 문다혜 씨가 운전하는 차량이 갑자기 차로를 바꾸다가 사고를 내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공민경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그제(5일) 새벽 2시 50분쯤, 서울 이태원역 인근 2차로 도로에 문다혜 씨가 운전하는 경차가 진입합니다.

갑자기 우측으로 차로를 바꾸더니, 갓 출발한 택시와 부딪힙니다.

잠시 뒤, 신고를 받은 경찰도 현장에 도착합니다.

현장에서 음주 측정이 이뤄졌고, 문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이후 경찰과 함께 파출소로 임의동행한 문 씨는 신원 확인 뒤 귀가했습니다.

사고 직전, 문 씨의 행적도 속속 확인됐습니다.

자신의 차가 아닌 다른 차량의 문을 열려고 시도하다 문에 한동안 기대기도 하고….

비틀거리며 걸어와 홀로 차량에 탑승합니다.

사고 당일 문 씨가 많이 취한 상태였다는 목격담도 나옵니다.

[사고 인근 식당 관계자/음성변조 : "이때, 그런데 (문 씨가) 너무 많이 취하셔서 제가 (손님으로) 안 받았어요."]

경찰은 "사고 당시 문 씨 차량에 동승자는 없었고, "음주 측정 거부라고 할 상황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피해 택시의 블랙박스를 확보해 분석 중인데, 문 씨 측과 출석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경찰은 문 씨가 출석하면 문 씨의 신호 위반과 불법주차 여부 등 전반적인 교통법규 위반 사항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문 씨 차량은 지난 4월 문 전 대통령에게 양도받았는데, 지난 8월 압류 조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촬영기자:강현경/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 제작:임홍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