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레바논·이스라엘 교민 조속히 출국해야” 재차 강력권고

입력 2024.09.30 (20:55) 수정 2024.09.3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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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이 이스라엘 공격으로 사망한 가운데, 외교부가 레바논 및 이스라엘 체류 교민들에게 가용 항공편과 배편을 이용해 출국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은 오늘(30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재외국민보호 관계 기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강 차관은 레바논에서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우리 국민을 대피시킬 계획을 점검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또한 서울 외교부 본부와 재외 공관, 관계부처가 긴밀히 공조해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인 한국인의 안전이 확보되도록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외교부는 중동 지역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해당 지역에 체류 중인 국민의 안전을 위한 조치를 계속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의에는 외교부 본부 재외국민보호 및 중동 담당 국장 등과 주 이스라엘대사, 주 레바논대사, 주 팔레스타인사무소장,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현재 레바논에 140여 명, 이스라엘에 480여 명의 한국인이 체류 중입니다.

레바논과 이스라엘은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가 발령 중이며, 무력 충돌이 발생 중인 이스라엘과 레바논 접경지역은 지난달 7일부터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가 적용됐습니다.

외교부는 현지 상황이 악화할 경우 공항이나 항만이 폐쇄될 수 있다고 보고, 7월 말부터 4차례에 걸쳐 교민들에게 출국을 권고했습니다.

교민 대부분은 선교사이거나 현지에서 오래 생업에 종사해온 거로 알려졌으며, 현재로선 집단 출국 움직임은 없는 상황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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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30 20:55:41
    • 수정2024-09-30 21:41:31
    정치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이 이스라엘 공격으로 사망한 가운데, 외교부가 레바논 및 이스라엘 체류 교민들에게 가용 항공편과 배편을 이용해 출국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은 오늘(30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재외국민보호 관계 기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강 차관은 레바논에서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우리 국민을 대피시킬 계획을 점검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또한 서울 외교부 본부와 재외 공관, 관계부처가 긴밀히 공조해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인 한국인의 안전이 확보되도록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외교부는 중동 지역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해당 지역에 체류 중인 국민의 안전을 위한 조치를 계속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의에는 외교부 본부 재외국민보호 및 중동 담당 국장 등과 주 이스라엘대사, 주 레바논대사, 주 팔레스타인사무소장,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현재 레바논에 140여 명, 이스라엘에 480여 명의 한국인이 체류 중입니다.

레바논과 이스라엘은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가 발령 중이며, 무력 충돌이 발생 중인 이스라엘과 레바논 접경지역은 지난달 7일부터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가 적용됐습니다.

외교부는 현지 상황이 악화할 경우 공항이나 항만이 폐쇄될 수 있다고 보고, 7월 말부터 4차례에 걸쳐 교민들에게 출국을 권고했습니다.

교민 대부분은 선교사이거나 현지에서 오래 생업에 종사해온 거로 알려졌으며, 현재로선 집단 출국 움직임은 없는 상황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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