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 연이틀 30도 넘는 이상 고온

입력 2021.05.19 (06:57) 수정 2021.05.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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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모스크바가 연이틀 30도가 넘는 이상고온을 보였습니다.

5월 18일의 기온으로는 120여 년 만의 최고 기록입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심 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분수대의 물에 더위를 식힙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낮 최고 기온이 20도 안팎이었지만, 갑자기 그제(17일)부터 30도가 넘는 더위가 모스크바에 찾아온 것입니다.

더위 속에서도 오랜만의 햇빛을 반기며 일광욕을 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알렉산드라/모스크바 시민 : "여기는 추위가 길고, 따뜻한 날씨가 매우 짧습니다. 해가 있어서 좋고 아름답습니다."]

모스크바의 어제(18일) 낮 최고 기온은 섭씨 31도를 넘어서면서, 제정 러시아 시절인 1897년과 1898년에 세워진 5월 18일자 역대 최고온 기록인 29.1도를 경신했습니다.

그제(17일)도 기온이 30도 넘게 올랐습니다.

[스타코프/기상학자 : "이 계절 첫 더위가 모스크바에 찾아왔습니다. 5월 중순 기온으로는 이례적입니다."]

모스크바시 당국은 전날에 이어 어제도, 최악 적색 경보 바로 아래 등급인 오렌지색 날씨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현지 기상당국은 이 같은 이상 고온이 하루 정도 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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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모스크바 연이틀 30도 넘는 이상 고온
    • 입력 2021-05-19 06:57:37
    • 수정2021-05-19 08: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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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모스크바가 연이틀 30도가 넘는 이상고온을 보였습니다.

5월 18일의 기온으로는 120여 년 만의 최고 기록입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심 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분수대의 물에 더위를 식힙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낮 최고 기온이 20도 안팎이었지만, 갑자기 그제(17일)부터 30도가 넘는 더위가 모스크바에 찾아온 것입니다.

더위 속에서도 오랜만의 햇빛을 반기며 일광욕을 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알렉산드라/모스크바 시민 : "여기는 추위가 길고, 따뜻한 날씨가 매우 짧습니다. 해가 있어서 좋고 아름답습니다."]

모스크바의 어제(18일) 낮 최고 기온은 섭씨 31도를 넘어서면서, 제정 러시아 시절인 1897년과 1898년에 세워진 5월 18일자 역대 최고온 기록인 29.1도를 경신했습니다.

그제(17일)도 기온이 30도 넘게 올랐습니다.

[스타코프/기상학자 : "이 계절 첫 더위가 모스크바에 찾아왔습니다. 5월 중순 기온으로는 이례적입니다."]

모스크바시 당국은 전날에 이어 어제도, 최악 적색 경보 바로 아래 등급인 오렌지색 날씨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현지 기상당국은 이 같은 이상 고온이 하루 정도 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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