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찰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최소 인원 참석”

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오늘 오전 10시 전국 사찰에서 봉축 법요식이 일제히 봉행됩니다.

대한불교조계종에 따르면 오늘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열리며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합니다.

서울 조계사에서 열리는 봉축법요식에는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해 동국대학교일산불교병원 응급실 수간호사 김효주 씨, 재한미얀마청년연대 헤이만 대표, 김용균 재단 이사장 김미숙 씨, 이주노동자 노조위원장 우다야라이 씨, 청주방송국 고(故) 이재학PD 동생 이대로 씨, 아시아나항공 케이오 청소노동자 지부장 김계월 씨, 쿠팡노동자 정진영 지부장이 참석합니다.

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는 법어를 통해 '부처님 오신 날'의 의미를 전하고,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자리해 문재인 대통령 축사를 대독합니다.

조계종은 "법요식은 정부 당국 및 종단의 방역지침에 따라 좌석은 1ｍ 이상 간격을 두고 배치되며 최소 인원만 참석할 예정"이라며 "발열 체크와 손 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 진행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조계종은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로 열었던 연등 행렬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취소하고 대신 사찰별로 여건에 따라 소규모 연등회를 진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